전편: https://arca.live/b/yandere/8121578




계속해서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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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얀붕이는 크게 고뇌하고 있었어.


니아가 찾아와 애원하는 모습이 이전에 자신의 처지와 비슷했으니까.


고통을 알기에 '자신이 하고 있는 행위가 옳은가?'를 크게 신경쓰고 있었지. 


니아는 어렸기에 잘못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얀붕이는 벌써 좋지 않은 대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또한 니아는 자신이 고통받은 만큼 그도 고통받아야한다는 목적이었던 반면.


얀붕이는 니아에게 고통받고 싶지않아서 무시해서라도 관계를 단절하려고 했던 거였어.


그런데 그 니아가 잘못을 뉘우치고 저토록 필사적으로 사과해오니까, 마음 한 켠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거지.


미우나 고우나 딸처럼 여겼던 아이였고 실상 관계가 틀어지게된 계기를 만든 건 자신이였으니까.


그 계기가 아니였다면 둘은 화목한 가족으로 남아있었을지도 모르는 거야.


마침내 얀붕이는 무시는 그만두고 대화로 니아와의 모든 갈등을 해결해보려 결심하게 되었어.


그렇게 사육사 시절의 집으로 돌아간 얀붕이, 추억이 깃든 집을 보자마자 그의 여러 감정이 교차해갔지.


행복했던 시절, 고통스러웠던 시절, 전부 이 집에 깃들어 있었으니까.


다시는 돌아올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더 이상 못본 척 할 수 없었기에 얀붕이는 조심히 문을 두들겼어.


그러자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니아의 육성을 인수인계 받은 남성이었지.


"앗! 전임자 분이시군요?"


"갑자기 이렇게 찾아와서 미안하군, 게다가 힘든 일까지 떠맡기고 떠나버렸으니 면목 없군."


"아닙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분의 공을 제가 다 받게 되었으니 오히려 제 쪽에서 감사해야죠."


니아가 성룡으로 인정받는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도중에 양육을 포기한 얀붕이에겐 어떠한 보상도 내려지지 않아. 


설령 18년 이상을 그가 혼자서 키웠다고 하더라도 그 노고마저 후임 남성에게 들어갈 예정이었어.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얀붕이는 니아를 포기한 거였으니, 그녀가 얀붕이에게 주었던 상처들이 얼마나 심각한 건지 알 수 있었지.


그럼에도 얀붕이는 니아가 자신과 같은 고통에 괴로워하는 걸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찾아온 거였고.


"그 니아는?"


"아...니아님이라면 아무런 말도 남기지않고 어디론가 떠나셨습니다."


"그런가, 그 니아의 최근 상태는 어떤가?"


"그게 말입니다만......."


남성은 얀붕이에게 니아의 동향을 모조리 설명해주었지.


니아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채 집에 귀가해서 곧바로 자기 방에 틀어박혀서 흐느낀다고 하였어.


문제는 밥도 먹지도 않고, 씻지도 않고, 심지어 잠도 자지않은 채, 사죄의 말과 '아빠' 라는 단어만 중얼거린다는 거였지.


이대로 있다가는 니아의 심신이 모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질 가능성이 생겨버린 거야. 


"그런가......."


"예...그래서 제 3자의 입장이지만 제가 한마디 해도 되겠습니까?"


"상관없네."


"예전의 니아님이라면 필시 전임자 분에게 큰 상처를 줬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사육사 일을 내려놓으실 리가 없죠."


"......그렇네."


"두 분의 사이가 왜 그렇게 된 것인지 저는 자세히 모릅니다만 그렇게 될 때까지의 과정이 있었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맞네."


"그렇다면 전임자께선 그 과정을 제대로 마주하고 계셨습니까? 져야할 책임이 무거워서 눈 돌리고 계시지 않았습니까?"


"......"


얀붕이는 아무 말도 하지못했어, 둘의 사이를 망쳐놓은 계기가 된 약속.


지키지못할 약속을 해놓고 얀붕이는 아예 그 가능성을 시작부터 부정하고 있었으니까.


니아에겐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약속을 완전히 부셔버린 채, 얀붕이는 그저 사과만 하고 있었으니까.


약속을 지킬 수가 없다고 단정해버리지 않았더라면? 사죄의 말이 아닌 자신의 심정을 제대로 털어놓았더라면?


이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지.


"아이에게 있어 책임이란 어려운 단어입니다, 그건 우리같은 어른들이 짊어지며 차차 아이들에게 알려줘야하는 것이죠."


"......그건 그렇지."


"이건 제 상사의 이야기입니다만, 그분도 눈앞에 있는 현실이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도망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되었지?"


"도망쳤더니 되려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후회하며 다시 돌아와 짊어진 책임을 마주하였죠."


"그 뒤는......?"


"다소 난폭한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게 해결되었습니다, 그 뒤론 그냥저냥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부러운 이야기네."


"저는 전임자 분도 아직 늦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아무튼 오늘은 니아님이 늦게 돌아오시니, 다음에 오시는 게 어떠신지요?"


"알겠네, 조언 감사하네."


"별 말씀을요."


니아와 대화를 하지못하였다만 후임 사육사와 이야기를 통해 얀붕이는 그녀와 어떻게 마주해야할지 알게 되었어.


그래서 그는 돌아가는 길에서 무슨 대화를 나눠야할지 머릿속에서 천천히 정리해갔지.


집과 가까워질 때까지 말이야......


"어.....?!"


자신의 집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이어지고 있는 걸 보게된 얀붕이.


황급히 집을 향해 달려갔으나, 이미 집 전체는 빨갛게 불타고 있었지.


소중한 보금자리가 불타고 있는 광경을 보며 순간 충격에 빠진 얀붕이였지만,


정신차리고 안에 도움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를 아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들어가려고 했어.


그러나 그의 등을 껴안고 말리는 사람이 있었지.


"다녀오셨어요, 아빠♥"


"니...니아?! 네가 어째서 이곳에?"


"그야 착한 딸이 아빠의 마중 나오는데 이유가 필요가 있나요?"


이미 니아의 눈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상태라는 걸 얀붕이도 알 수 있었어.


그치만 그에게 중요한 건 집에 있는 아내의 안부였지.


"그것보다도 빨리 놔줘! 지금 당장 저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돼!"


"안돼요~! 위험하다구요? 아빠."


"아내가 저 안에 있다고!"


"아하~! 그거라면 걱정마세요, 그 아줌마는 제가 잘 처리했으니까요."


"......처리했다니 그게 무슨 소리니?"


"아빠를 진심으로 사랑하시는지 살짝 시험해봤더니 돈을 들고 도망가시더라구요? 그래서 혼내주었어요! 저 잘했죠?"


"설마 집에 불을 지른 것도 네 짓인 거야?"


"네! 우리 집은 따로 있으니까요! 이딴 집은 필요없잖아요? 그쵸?"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니!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만드는 거냐고!"


"......제가 왜 아빠를 힘들게 만들어요? 그것도 세상에서 아빠를 제일 좋아하는 제가 어째서요?"


니아는 이미 어딘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이 보였어, 정상적인 대화를 기대하긴 힘들었지.


그러니 얀붕이는 애가 타는 심정에도 니아에게 어떤 말을 해도 의미없다는 현실에 괴로워했어.


행복했던 부녀의 사이를 무엇이 이렇게 비참한게 비꼬고 망가뜨린 것인가하며 좌절하며 주저앉고 말지.


"아빠? 힘드신 건가요? 그럼 제가 기운나시게 도와드릴게요!"


"크윽?! 니아?! 뭐하는 거야?"


"아빠는 가만히 계세요, 제가 기분좋게 해드릴테니까요!"


얀붕이의 몸을 덮쳐 쓰러뜨린 니아는 곧장 바지를 잡아 내리며 그의 성기를 마주하고 있었지.


"아아, 아빠의 사랑스러운 자지다♥"


"그만둬, 니아!!"


"걱정하지마세요~! 제대로 배워뒀으니까요, 그러니 이제부터는 제가 아버지의 성욕을 풀어드릴게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시들어 있었던 얀붕이의 자지는 니아의 애정어린 입맞춤 몇번에 금방 커지고 말았지. 그리고.......


하음! 쮸웁~♥


곧장 그녀의 입에 입장한 자지, 까쓸한 혀에게 귀두부터 뿌리까지 핥아지며 느껴본 적 없는 쾌감에 휩싸이지.


인간보다 높은 체온을 지닌 그녀의 입 안에서 자지는 혀에게 농락당하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어.


쮸풉♥ 쮸풉♥


게다가 진정으로 맛있다는 듯이 세포 하나까지 빨아들이는 진공 펠라까지 더해지며 얀붕이의 정신은 혼미해지기 시작했어.


"아...안돼! 니아! 이런 짓을 해서는...크윽!"


"그치만 아빠의 자지는 이렇게나 솔직한 걸요? 싸고 싶은 거죠? 제가 도와드릴게요♥ 츄웃♥"


결국 견디지못한 그의 자지는 니아의 목구멍 안쪽 깊숙히 백탁액을 토해내었고,


그에 맞춰 니아도 요도 안에 있는 정액까지 전부 빨아들이며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지.


그렇게 남김없이 빨아들인 그녀는 곧바로 삼키지 않은 채, 천천히 혀를 굴리며 음미하였고,


이내 꿀꺽하며 목 안으로 끈적한 정액들을 밀어 넣었지.


"하아~♥ 아빠의 정액 마시써♥ 보세요 아빠, 저 남기지 않고 마셨어요!"


그녀의 입 안에서 모락모락 열기가 빠져나옴과 동시에 그녀의 벌어지는 입안은 무척이나 에로틱해보였지.


"에헤헤, 아빠의 자지는 아직 팔팔하네요~? 좀 더 기분 좋은 걸 해주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얀붕이 위에 올라타는 니아, 보기 좋게 젖어있는 보지로 자지에 비비며 느끼고 있었어.


"하응♥ 흐읏...!"


그리고 그녀는 허리를 들어올리며 얀붕이의 자지를 받아 들일 준비를 마쳤지.


"크윽! 니아 제발! 그것만큼은 안돼...!"


끝까지 얀붕이는 그녀를 만류하였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니아는 천천히 허리내리며 자지를 자신의 안에 집어넣어 갔지.


붙어있던 니아의 질벽들이 처음으로 뚫려나가며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어.


니아의 타액과 애액, 그리고 혈액이 윤활제가 되어 얀붕이의 자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만들어주었지.


"하읏...흐아앙..♥"


귀두와 자궁구가 접촉할만큼 깊숙히 넣자마자 몰아쳐오는 절정감에 그녀는 몸을 떨었지.


"드디어...드디어...아빠와 이어졌어요! 보세요 아빠! 드디어 아빠와 하나가......."


환희에 젖은 미소를 지은채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니아, 그에 반해 얀붕이는 눈물 흘리며 오열하고 있었어.


"어째서 울고 계신건가요? 기뻐서 인가요? 아니면 저와 이어지는게 그렇게 싫으셨나요?"


그는 대답없이 그저 비통하다는듯이 울고만 있었고, 그 모습에 니아는 울컥 화가 났지.


"대답해주세요!! 어째서 울고 계신 거냐고요!"


"한심해서, 소중한 딸을 이런 짓까지 하게끔 내몰은 나 자신이 한심해서.....아빠로서 해서 안될 짓을 허락하고만 내가 한심해서......!"


"......어째서에요? 어째서 아빠는 절 그렇게 거부하시는 거에요?"


"널 거부하는게 아니야, 단지..."


"거부하는게 아니시면 뭔가요! 딸로서 아빠를 사랑하는게 잘못된 건가요? 피도 종족도 다른데 사랑하면 안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어째서 절 태어나게끔 하신거에요! 어째서 저를 상냥하게 돌봐주신 거에요! 어째서 제가 아빠를 좋아하게 만드신 거냐고요!!"


진심어린 니아의 말에 충격받은 얀붕이는 할말을 잃고 말았어.


그가 지금껏 해왔던 행동들이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것들이었다고 깨닫게 되어버렸으니까.


'딸이라서 안된다' , '드래곤이라서 안된다' 등의 핑계들을 대며 무책임하게 도망치던 게 자신이었으니까.


"부녀 관계라서 안된다는 거라면! 저는 아빠의 딸을 관둘래요......아빠의 사랑하는 사람으로 있고 싶은 걸요...!"


"니아......"


얀붕이의 무책임한 행동은 곧 니아에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한 것이였으며 그게 그녀를 고통스럽게 만든 거야.


책임이란 무게를 천천히 알려줘야할 어른이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에게 처음부터 모조리 다 짊어지게 시킨거나 다름없었지.


"이렇게 아빠를 사랑하는데.......!"


그렇게 니아의 눈가에서도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였고 얀붕이는 그런 그녀를 꽈악 안아줄 수 밖에 없었어.


그렇지 않으면 니아가 완전히 망가질 것 같았으니까, 그러니 더 이상 책임에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결심한 거지.


결심의 증거로, 얀붕이쪽에서 먼저 니아한테 키스해왔고, 그녀는 기뻐하면서 그걸 받아들였어.


이내 그들은 멈추었던 허리운동을 다시 재개하였고, 이번에는 한쪽이 주도하는 게 아닌 둘이 합심해서 행위를 즐기기 시작했지.


불타고 있는 집, 화재때문에 몰려온 사람들 앞에서도 둘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뜨겁고 격렬한 교미를 나누고 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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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얀붕이가 다시 눈을 떴을 땐 야외가 아닌 방 안이였어, 다만 그에게는 방 안의 풍경이 다소 생소하였지.


원래 집은 다 불타버렸고, 옛날 집에는 이런 방이 없었으니까.


대체 여긴 어디인가 싶었을 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는 용인이 있었지.


"안녕히 주무셨어요? 아빠."


"그래, 그런데 여긴 어디니?"


"인근 나라의 숙소에요, 제가 지쳐서 잠들어 버리신 아버지를 이곳까지 데리고 왔어요."


"어째서 다른 나라의 숙소에?"


"......같이 여행 떠나기로 약속했으니까요, 혹시 제가 또 괜한 짓을 했나요?"


"아니, 사랑하는 딸과의 약속이니까 지켜야지, 그 전에 해둬야만 하는 일이 있지만."


"나라에 관한 일이라면 괜찮아요, 제가 미리 다 처리해뒀어요."


"아니, 그건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야."


얀붕이는 누워있던 침대에서 나와 곧장 니아의 앞까지 다가가 그대로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한쪽 손을 뻗었지.


"저와 한평생을 함께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드래고테스의 용기사가 성룡에게 청혼할 때하는 의식의 첫번째 행동.


그가 용기사이었던 시절, 수도 없이 많은 드래곤들에게 했었고 모조리 거절 당하며 다시는 안하겠다고 다짐한 의식.


그러나 눈 앞에 있는 드래곤에게만큼은 해야겠다고 생각했기에 일부로 아픈 추억을 떠올리면서까지 행한 것이었지. 


"네...! 네에! 함께 할게요!"


니아는 뻗어있는 얀붕이의 손에 자신의 비늘 하나를 쥐어 주었어, 그건 강력한 드래곤에게 있어 유일한 약점인 역린이었지.


역린 받은 용기사는 그대로 역린을 삼키며 자기자신이 용의 약점이 되는 거야.


다시 말해, 수명과 생명을 공유하는 것으로, 한쪽이 죽으면 다른 한쪽도 죽는 것이지.


일생을 걸어야할 만큼 드래곤과 용기사에게 있어 이 의식은 매우 중요하고 신중해야할 것이지만.


쉽게 내주고 쉽게 받아들이는 듯이 둘은 목숨을 걸어도 될 정도로 서로를 특별하게 여기는 것이었어.


특히 니아는 그토록 바라던 꿈이 이루어진 만큼 눈물을 쏟아냈고, 얀붕이는 따스하게 그녀를 안아주었지.


그 뒤론 둘이 함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사랑을 키우고 아이까지 얻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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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엥? 뭐에요? 좀 더 들려줘요!"


"안돼! 너무 늦었으니까, 다음 이야기는 내일 들려줄 거야."


"1화만 들려주고 가는 건 너무 하잖아요, 아빠와 엄마의 여행 이야기 더 듣고싶은데......!"


"그렇게 보채지 않아도 다 들려줄테니까, 참고 기다리렴."


"알았어요, 대신 제가 잘때까지 곁에 있어주셔야 해요?"


웃음으로 답해주는 어미용, 어린 용이 편히 잘 수 있게끔 자장가를 불러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어.


감미로운 멜로디와 따스함이 느껴지는 손길에 어린 용은 곧 작은 숨소리만 내며 곤히 잠들었지.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였던 어미용은 어린 용의 이마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조용히 방을 나왔어.


"고생했어, 많이 힘들었지?"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저를 키우실 때의 느낌이 이런 것이였군요."


"그래도 하루하루 사랑스럽게 커가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끼니까."


"흐응~♥ 그러면 저는 제대로 사랑스럽게 자랐나요?"


"으응? 그렇겠지 아마?"


남성의 애매한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어미용은 볼을 부풀리며 빈정 상해있다가도 이내 야릇한 미소를 지었지.


"안되겠네요! 이쪽을 통해 솔직한 답변을 들어봐야 겠네요♥"


"자..잠깐!"


남성의 고간을 다정하게 쓰다듬는 어미용, 쓰다듬던 손은 금세 바지 안에 있는 남성의 자지를 꺼내들며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지.


그 현란한 손놀림은 여러번의 경험을 겪은 자가 아니면 보일 수 없는 수준이었어.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남성의 귓가에 입을 갖다대며 속삭였지.


"우리 이제 둘째도 만들어봐요♥"


그저 유혹적인 말에 불과한데도 귓속에 직접 울려퍼지는 그 소리는 남성의 자지를 최대 크기로 만든데 충분했지.


"이젠 어떻게 되도 난 모른다?"


"괜찮아요♥ 그러니 제대로 책임져 주세요. 아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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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사육사의 임무.  --사육사와 장군의 대화--


"이야~ 완전 초토화를 시켜버렸네?"


"어라? 대장님이 여긴 어쩐 일이신가요?"


"이번 감시 대상이 그렇게 강하다며? 우리 여제님이 토벌하라고 나를 직접 보내셨어."


"그런가요, 하기야 막 성룡이 된 드래곤 한마리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놨으니 대장님을 보낼만 하네요."


"살벌하구만, 그래서 누가 그 드래곤의 역린이라도 건드렸던 거야?"


"아뇨, 그저 사랑에 방해되는 것들을 없애버릴려고 이런 일을 벌인 것 같더라구요."


"뭐야 그게? 왠지 우리 여제님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용이네."


"부정은 안하겠습니다, 아무튼 그 용은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멀리 떠나버렸으니 헛걸음하셨네요, 대장."


"어째 넌 다 알고 있는 듯이 말한다?"


"방금 전까지, 그 용의 당담 사육사였거든요."


"엥? 스파이인 네가 어떻게 드래곤 사육사가 됐냐?"


"이래 봬도 제국군에 편입되기 전까진 저도 이 나라의 용기사였어요."


"그건 또 처음 들어보네, 아무튼 그러면 이 나라에 대해 잘 알고 있겠네? 관광좀 시켜주라."


"이 초토화된 곳을요?"


"불길이 닿지않은 지역도 있을 거 아냐?"


"대장님의 생각은 여전히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곧바로 여제님에게 돌아가기 싫은 걸."


"저도 가이드역은 싫어요, 제국으로 복귀하도록 하겠습니다."


"쩨쩨하게 그러지 말고~"


"쩨쩨한게 아니라 방금 여제님의 전령이 도착했어요, 임무 끝나면 바로 대장님을 데리고 복귀하래요."


"아이~씻팔!! 간만에 제국을 벗어나왔는데 뭔 놈의 복귀야!"


"그냥 조용히 돌아갑시다 대장, 여제님이 늦으면 늦게온 일 수 만큼 사랑해줄 거라고 하네요."


"하아~ 알았어! 갈게 간다고!"


"대장님도 벌써 다섯 아이의 아빠니까, 책임감좀 가지세요."


"돌아가면 책임져야할 아이가 여섯이 되어버리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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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은 여제 이야기에 나온 부관과 얀붕이임


하....1편은 잘써지는데 2편은 엄청 안써짐. 

그래서 소설도 용두사미되는 느낌이야.

다음은 핫한 솔피로 가보고 싶은데 소재 고갈로 구상이 완벽해지면 그때 써올게.

당분간은 휴식 기간을 가져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