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존댓말로 해야겠지만 여기 게시판 태생이 태생인 만큼 그냥 편하게 반말로 쓸테니 이점은 이해해주길 바래


일단 난 오늘로 딱 2주된 신규 유저고 

평소 소위 데빌금태 분탕질이라는 악명만 듣고 있었지 게임까지 할 생각은 없다가 

얼마나 분탕을 쳐놨길래 저모양일까 하는 마음에 제발로 유입된 케이스지


근데 마침 데빌금태가 퇴치당하고 갓금태가 돌아왔다는 소문과 함께 게임 개선이 팍팍 되기 시작했고

개선하는 태도 이전에 게임성도 상당히 괜찮아서 진심으로 "이건 분탕만 안쳤어도 이지경은 아니였다" 생각하면서 

게임 시작 3일만에 정액제까지 놓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던중이였어










근데 이 문제의 공지가 뜨더라

만약에 저 3항목의 '신규 가입 이벤트'를 첫줄처럼 '신규 사장을 위한 출근체크'로 적어놨다면 이렇게까지 분통 터지진 않았을꺼야


지금이야 게임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이해가 가서 어디서 오해가 생길만한지 이해가 간다 치지만

뉴비 입장에서는 저 3항목밖에 보이지가 않더라


"게임 잘하고 있었는데 새 계정으로 만들어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주변에서도 어차피 대상자 9월 1일 이후니까 상관없다는 얘기들을 하더라?

그래서 그냥 과금도 더하면서 문제의 29일을 기다렸지

좋은 타이밍에 유입돼서 신규 유저 버프도 받고 잘크겠다고 생각한 기대가 무너지던 그날을





혼란스럽게 공지를 써서 낚인것도 속이 터지는데

초특급 신입(출석표)이랑 초특급 신규(29일 이후 추석 신규 계정)로 이름 장난까지 치고

문의를 넣어도 추석 연휴 푹쉬고 느긋하게 

'당신 계정은 29일 이전 계정이니까 대상 아니에요' 몇줄 찍 싸는 답변까지 받았을때의 그 감정을 

금태씨랑 상연씨가 이해할수 있을지는 난 잘 모르겠어


장담하는데 여기 게시판에 아직까지도 자기가 추석 신규 이벤트 대상자라고 생각하는 28일 이전 계정 보유자 아직까지도 있을꺼야





솔직히 말해서 이럴꺼면 유튜브에서 왜 당장 시작해라고 떠들었는지 난 아직까지도 불만스러워

그 유튜브 보고나서 돌아왔던 복귀유저들 중에 

몇일 일찍 복귀해서 복귀 이벤트 대상자가 아니라는걸 알고 다시 꼬접한 사람은 봤을까 모르겠내

그리고 나처럼 몇일 일찍 시작했다는 이유로 29일 이후 들어온 유저들과 벽을 느끼는 사람들도 수십명은 될꺼고





이제와서 즉시 우리들한테 보상 내놔라 소리치는건 솔직히 어렵겠지

그럼 지난 이벤트때의 나와 같은 사람들까지도 보상 해줘야 할꺼고 도대체 몇일 전후의 유저까지 대상으로 잡아야할지도 문제니까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우리는 숫자가 너무 적어서 이런 얘기가 별로 크게 들리지도 않겠지

갑자기 몰려온 수천명의 유저들과 그 유입을 보고 신난 기존 유저들 틈에서 잘해봐야 몇십명뿐인 우리 목소리가 얼마나 들리겠어

당장 나같아도 수천명의 신규 유저들 붙드느냐고 전력을 다하지 몇명이나 남을지 모르는 특정 기간 수십명한테 신경 안쓸거 알아




그래도 우리도 똑같은 유저라는걸 기억해준다면 정말 작은 부탁이자 개선점 하나만 부탁할께


다시는 우리들처럼 몇일 차이로 서럽게 게임하지 않게 이벤트를 짜줘




우리 목소리는 작으니까 당장은 무시해도 솔직히 별로 티도 안날꺼야

하지만 이 게임이 고작 1년만 서비스하다 사업 접을꺼면 모를까 몇년은 계속해서 서비스하면서 돈을 벌고 싶을꺼고

몇일 차이로 벽을 느껴야 하는 이 기형적인 구조를 고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우리와 같은 억울한 유저들은 계속 늘어나겠지?

하지만 큰 노력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그저 이벤트 계획을 조금만 신중하게 짜는것으로도 이 문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하고

두번다시 우리같은 유저들은 생기지도 않을테니 앞으로 유입 올 유저들한테도 분명 큰 도움이 되는 개선점이라고 생각해










모두가 동의하는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말은 이 한장으로 요약할수 있다고 봐


메이즈 종료 이틀전에 들어와서 메이즈 이벤트에서도 버려지고

일주일 차이로 추석이벤트에서도 버려졌음에도 

의미 없는 욕으로 끝내지 않고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개선점을 내주던 평범한 한 유저를 기억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