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장난스러운 체셔캣이 당신보다 빠르게 몬무스 버튼을 눌러버렸네요~ 예쁜 사랑 하세요






몬붕이는 오늘도 몬챈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에 흔한 고르기 글에 아깝다는 생각과 함께 댓글을 달았다

"이건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몬무스랑 1000억이면 시발 닥 1000억이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해도 지고 슬슬 밥 먹을 때도 됐다 싶어

끼니나 간단하게 해결하려 자리에서 일어나자

거실에서 뭔가 큰 소리가 났다



-쿠당탕



무언가 쓰러진건가 싶어 몬붕이는 방 문을 열고 거실로 나가자

거실 중간에 기절한 듯 널브러져있는 그것을 본 몬붕이는 굳어버렸다


쓰러져 있는 그것은 누가봐도 인간과 다른 모습이지만 인간의 형태를 취하고 여성의 몸을 하고 있는

몬챈에서 보던 몬무스라고 칭하던 그것과 같았다


잠시 챈을 오래해서 정신이 나가버렸나 싶어 머리를 흔들고 눈을 비벼봐도 이건 현실이었다

몬붕이는 마지막으로 몬챈에서 본 글과 댓글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와중에 말했다


"1000억 고른다고 했잖아 씹련아...."



그 날 몬붕이는 몬무스를 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