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3rd' 사상검증 논란 속 3주년 이벤트 진행...


 최근 사상검증 논란에 사로잡힌 게임 '붕괴 3rd'가 한국 지역 서비스 3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3주년 축제를 앞두고 기획중이였던 온라인 OST 콘서트에 참여 예정이였던

한 보컬의 과거행적을 문제 삼아 이벤트 참여에 제외시켜 사상검증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업계 페미니즘 사상검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넥슨에서 자사 게임 '클로저스' 김자연 성우가 메갈리아를 후원하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하차한 것도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은 '소녀전선', '마녀의 샘', '명일방주' 등 페미니즘 성향 게임 원화가들에 대한 퇴출 운동으로 이어졌다.

2018년 IMC 게임즈는 '트리 오브 세이비어' 원화가에 대한 퇴출 요구에 부응하는 사상검즈에 가까운 해명문을 올려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11월에는 티키타카스튜디오의 게임 '아르카나 택틱스' 외주 일러스트 작가가

김자연 성우를 지지했다는 이유 하나로 해당 작업물이 교체되었다.

이 과정에서 게임사가 '사회적 논란이 있는 작가들의 리스트'를 언급하며

게임 업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졌다.

이처럼 게임사들은 남성이 중심이 되는 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만을 수용해주고 있다.


게임업계의 만연하는 여성혐오와 사상검증에 대한 게임사들의 방안은 없는지 귀추가 주목되어야 할것이다.


한편, '붕괴3rd'의 제작사인 미호요는 최근 출시한 게임 '원신'을 통해

2주만에 1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