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원의 게이트가 열리고 갑자기 나타난 마물들과 몬스터. 그리고 이를 상대하는 초능력을 가진 헌터들이 있는 흔한 양판소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얀붕이.



얀붕이는 게이트가 열린 초기에 나타난 S급 몬스터에 의해 부모님과 여동생, 그리고 여자친구마저 모두를 잃고 혼자 하루하루를 괴로워하며 살아가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 날 얀붕이는 갑자기 초능력을 각성하게 돼.



하지만 정밀검사결과 밝혀진 그의 고유능력은 고작 마물계약 D등급. 일반인은 마력이 없어서 게이트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B도 C도 아닌 가장 낮은 D등급 헌터는 다른 헌터들의 뒤치다꺼리나 짐꾼으로밖에 쓸모가 없었어. 어차피 최하위 몬스터들은 총같은 현대무기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거든.



어쨌든 얀붕이는 크게 실망을 했어. 고작 D등급으로 헌터로서 대성하기란 불가능했기때문이야.

그래도 기왕 각성한 능력이니 사용은 해야겠다 싶어서 마물과의 계약을 위해 헌터협회로 찾아갔어.



강대한 힘과 높은 지성을 가진 고위마물들은 헌터가 직접 힘으로 굴복시키거나 인정을 받아야 계약을 할 수 있었지만 낮은 등급의 마물들은 일방적으로 계약할 수 있었기에 이제 막 각성한 헌터나 얀붕이같은 저등급의 헌터들을 위해 헌터협회는 약하디 약한 하급마물들을 잡아다 계약을 주선해주고 있었지.



'슬라임.......은 너무 약하고. 마계들개.....는 자칫 잘못하면 일반인을 공격할 수도 있으니 패스. 뿔다람쥐는 조금 괜찮은거 같은데...'

자신의 파트너가 될 존재이니 얀붕이는 최대한 신중히 고르고 있었어.



그러던 중 얀붕이는 구석에 묶여 있는 더러운 소녀를 보게되는데 직원이 하는말이 그녀는 서큐버스지만 말도 어눌하고 지능도 낮은데다가 아무런 힘도 능력도 가지지 못하고 평범한 성인 여성조차도 이길 수 없는 불량품이라고 말해. 그래서 곧 폐기할 예정이었다고 말해주지.



하지만 얀붕이는 그녀와 계약하기로 결심했어. 그녀가 자신의 여동생이 어렸을 적과 너무 많이 닮았기때문이야.

그렇게 계약한 서큐버스를 집으로 데려온 얀붕이. 꼬질꼬질한 그녀를 깨끗하게 씻겨주고나니 아주 귀여운 소녀로만 보였어.

얀붕이는 그녀에게 얀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같이 살기로 하지. 그리고 미처 가족에게 못다한 사랑과 애정을 다하기로 해.



하지만 서큐버스의 주식은 바로 남성의 정기였기때문에 얀붕이는 고민에 빠졌어. 얀순이와 관계를 가지는게 제일 베스트지만 얀순이가 너무 어리기도하고 또 얀순이에게 여동생을 투영하고 있던 얀붕이는 도저히 그런짓을 할수가 없었어. 그래서 차선책으로 자위를 하고난뒤 자신의 정액을 따로 모아서 우유에 담아 얀순이에게 먹이면서 키웠지.






사실 얀순이는 평범한 서큐버스가 아니라 서큐버스의 훨씬 상위종인 리리스라는 종족이었어. 리리스는 서큐버스조차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남성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강대한 힘과 마력을 가진 최고위 마물이자 지배자였어. 하지만 리리스는 오직 자신에게 맞는 단 한명의 남자의 정기로만 성장할 수 있어서 지금은 그 수가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정도로 줄어들고 점점 잊혀져갔지.



그런데 마침 정말 우연하게 얀붕이가 얀순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존재였던거야. 그래서 얀순이는 얀붕이의 정기를 먹으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며 강해지게 되고 처음엔 모자라기까지하던 낮은 지능조차도 이제는 평범한 인간정도는 압살할 정도의 천재적인 두뇌를 갖추게되었어. 또 그녀가 지나가면 뒤돌아보지않을 남자가 없을정도로 아름다운걸로 유명한 연예인들의 싸다구를 수백대 때리고 더 때려도 모자랄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갖추게 되었지. 그렇게 얀순이는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남자조차도 유혹하여 손아귀에 넣고 가지고 놀 수 있을정도의 존재가 되었어.



하지만 얀순이는 그렇게 하지않았지. 얀순이에게는 오직 얀붕이 밖에 없었던거야.

그 어두운 구석에서 절망에 빠진 상태로 폐기처분 되기만을 기다려왔던 자신을 구원해 준 구원자이자 주인이자 자신이 사랑하는 유일한 남자. 지금의 얀순이는 얀붕이를 충분히 손에 넣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얀붕이가 먼저 자기를 원해주는 것을 바라며 인내하고 있었어. 지금까지는 주기적으로 영양제를 먹듯 병에 든 얀붕이의 정액만 따로 섭취하고 있었지만 언젠가는 그와 이어지고 그의 아이를 낳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었던거야.





하지만 인내가 길어질 수록 점점 얀순이의 마음에는 얀붕이를 향한 칠흑같은 어두운 감정과 칙칙한 정념만이 깊게.. 점점 더 깊게 쌓여가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 날 얀붕이는 우연히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돼. 그녀는 마치 죽은 사람이 환생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죽은 여자친구와 쏙 닮은 외모와 성격, 취미를 가졌고 얀붕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지. 또 그녀도 운명처럼 얀붕이에게 이끌리게 되고 그들은 머지않아 다정한 연인사이가 되었어.



그리고 며칠 후 얀붕이는 자신의 여동생과 같은 얀순이에게도 그녀를 소개시켜줘. 얀붕이는 당연히 얀순이가 그들을 축하해줄 것을 기대했어. 얀순이가 예전부터 종종 '주인님은 어떤 스타일의 여자가 취향이예요? 혹시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가 있는건 아니죠? 언제 결혼할 지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는 얼마나 낳을까요?'와 같은 질문들을 해오고 최근에는 점점 그런 소리를 하는게 심해졌거든. 얀붕이는 그걸 이제는 서른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노총각인 자신을 걱정하고 있던거라고 여기고 있었어.














"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왜죠?전당신만생각하고있는데당신밖에없는데당신이하는말이라면뭐든지들었는데당신을위해서이렇게성장했는데나한테접근하는남자들은다없앴는데자기는S라고거들먹거리면서당신을무시하고까내리던놈년들모두제가처리했는데마왕이높은직위를줄테니함께인간계를침공하자는헛소리를하길래제가먼저쳐들어가그새끼의멱을따고마계도이제겨우정리를끝냈는데이제더이상우리사이를방해할존재는없는데이제함께행복하게살아가기만하면되는데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어째서?아그년이잘못한거야내가바쁜동안그년이꼬리친거죠?주인님도저밖에없는데최근에제가신경을제대로못써드려서외로웠던거죠?그때저년이저걸레같은몸을들이대면서주인님을유혹한거죠?주인님은저를원했는데제가그것도모르고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죄송해요저는당신을사랑하고있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사랑해이제모두다정리했으니당장저년을죽이고저와함께해요사랑해요주인님당신은내꺼야아무한테도안줘이제영원히함께할께요❤"





하면서 이러면안된다고저항하는얀붕이를억지로감금착정야스하는걸 보고싶다.

----------------------------------------------------------------

서큐버스키우다얀데레엔딩보고 꼴려서 썼음

역시 역키잡은 서큐버스가 ㅅㅌㅊ인거같다.

소설 첨써보는거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용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