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카사는 각 유닛마다 연습모드를 지원해, 연습모드에서 유닛을 굴려보며 기본적인 성능을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기준으로선 아직 문제가 일부 남았습니다. 저는 이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현 연습모드의 문제점

1. 뒤로가면 바로 로비로 향함


이 상태에서 유미나를 데리고 열심히 연습모드를 해본다고 합시다.



멋진 유미나를 감상하고 뒤로가기를 누르면



이렇게 로비로 돌아와 버립니다. 관리부에서 연습모드를 하고 있었다고 하면 뒤로가기를 누를때 첫 스샷처럼 돌아오는것이 정상 아닐까요? 다른 유닛들 테스트를 위해 다시 도감 혹은 관리부에 들어가는 행동은 시간 낭비를 일으키며, 유저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좋습니다.


2. 상성에 의한 정한확 수치 파악의 어려움


현재 적으로 나오는 적의 경우 지상은 디펜더, 공중은 레인저, 보스인 비스트는 스트라이커입니다. 적에게 이러한 상성 부여로 인해, 유닛의 정확한 데미지 테스트가 어렵습니다. 스나이퍼의 경우에는 평소보다 높은 딜량으로, 레인저를 이용한다면 평소보다 낮은 딜량으로 저평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체력이 낮아야만 발동하는 패시브의 확인 어려움


일부 유닛은 체력이 낮아야만 다른 패시브 혹은 기능이 발동됩니다. 이디스 트윈즈라던가, 야누스등처럼 말이죠. 이런 유닛은 체력이 낮아야 그러한 기능을 발동시키는데 연습모드에서는 무조건 체력이 다시 차버리는 시스템으로 인해 이를 확인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확인하려면 1레벨 유닛을 이용하여 연습모드에 들어온 후, 적 유닛을 한꺼번에 뽑아 공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유저들로 하여금 유닛의 실 성능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4. 있으나 마나한 함선 연습모드


함선의 경우에도 연습모드가 존재하긴 합니다만, 이는 아는사람도 적고 쓰는 사람도 거의 없을겁니다. 위 사진과 같이 그냥 풍선 빼듯이 얻어맞는거 말고는 할것이 없으며, 스킬 또한 처음부터 사용하는것이 불가능합니다. 함선의 연습모드는 접근성조차 낮아 문제화된 경우가 적지만, 이에 대한 문제점도 큰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해결책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1. 적을 타워 혹은 서포터 같은 유닛으로 변경


적의 상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서포터 혹은 타워로 역할군을 변경해버리면 됩니다. 물론 비스트가 왠 타워냐 하신다면, 위와같이 머신 갑을 이용하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머신갑을 이용한다면 연습이라는 취지에 맞게 회사에서 공간을 마련해주고 저런 물건을 제공했다는 식으로 설정상으로도 매끄러운 연결이 가능하며, 상성의 문제없이 정확한 수치를 테스트해볼수 있습니다.


2. 전투는 실전으로

현 연습모드는 때리면 얼마나 지나지 않아 바로 체력이 회복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위와같이 낮은 체력때 발동하는 패시브나 기능을 확인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선 연습모드여도 실전처럼 체력이 다하면 유닛이 죽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의 능력 수치는 아군의 레벨 수치를 확인하여, 적당한 전투를 이끌어내게 한다면 확실한 테스트가 가능할것입니다.


3. 체력 수치 임의 조절

현재 연습모드는 플레이어 초기화, 적 초기화 등의 옵션만 있습니다. 이 정도 기능으로는 원하는 기능을 시험해보기 어렵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임의로 체력을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해주신다면 좋을것입니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체력 30퍼 버튼을 누르면, 아군의 체력이 30퍼가 되어 체력에 따른 패시브를 즉각적으로 확인해보는것이 가능합니다.


4. 함선과의 연계성


함선의 연습모드는 말했듯이 접근성 자체가 굉장히 낮습니다. 차라리 유닛의 연습모드에 함선의 연습모드를 합치는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함선의 패시브, 스킬과 함께 유닛의 연계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카운터사이드의 수준 높은 전투를 행할 수 있을것입니다.


물론, 연습모드는 개발사의 직접적인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매우 자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의 개선은 유저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것이며, 유저들의 민심 상승 및 추후 지를 돈에 있어 장기적인 이득이 있을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