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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30분 전부터 남편 따먹을 생각에 여념이 없는 탓에 표정부터가 음란한 헬하운드


만원 지하철에서 잘생긴 남편이랑 키스하는 상상을 하다가 아래쪽이 젖기 시작해 군중 속에서 몰래 팬티를 벗어 가방에 넣어두는 헬하운드


역에서 내릴 때쯤 다시 남편이 귀 깨물어 주는 망상을 시작한 나머지 몸이 달아오르자 코트를 벗어든 헬하운드


아파트 단지까지 도착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남편과의 야스를 떠올리며, 더 참지 못하고 웃옷은 뜯어버린 다음 브래지어는 길바닥에 팽개쳐 버린 헬하운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 남편이 엉덩이를 때려주는 장면을 연상하자마자 "예쓰으~♡" 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바지까지 갈기갈기 찢어버려 가루로 만드는 헬하운드


끝내 현관문 바로 앞에서는 그저 남편과의 섹스 말고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는 짐승이 되어 미친 여자마냥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대다가, 자기가 아직도 걸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 화를 내며 신경질적으로 신발을 내던지고 양말을 벗어 자기 입에 무는 헬하운드


당황해서 "여보, 무슨 일이에요?" 하고 상냥하게 물으며 문을 연 남편에게 바로 입술을 들이밀어 사랑하는 남편의 입에 자기 양말을 물려주면서 헤헤거리는 구제불능 헬하운드


"푸헤에♡ 남편 조아♡ 남편 따먹을래♡"

"우읍! 퉤엑."

"에헤헤헤헤♡ 으헤흐헤헤헤헷♡ 나 발냄새 많이 나?"

"것보다 옷이 이게 뭐에요!"

"멀라♡ 울남편이랑 섹스하려구 미리 다 벗어써♡ 잘했지?"


남편이 체념한 듯 한숨을 쉬며 꼭 안아서 침실로 데려가자 어린아이처럼 얌전해진 채 모기만한 소리로 "남편이랑 섹스... 남편이랑 섹스..." 하고 되뇌이며 황홀감에 겨운 헬하운드


성황리에 야스도 끝내고 정액범벅이 된 채 퍼질러 자는 헬하운드


내일 아침 제정신을 차리고 바지 새로 살 생각에 괜한 돈이 나가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울며불며 소리치는 헬하운드


남편이 괜찮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고개를 똑바로 들지 못하고 발그레해져 바닥만 쳐다보는 헬하운드


퇴근시간 30분 전에 오늘 아침의 따뜻했던 남편을 떠올리며 또다시 세상 음탕한 표정을 짓는 헬하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