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피답지 않게 상냥하고 착하지만

인간 아니면 일단 살아있는 장난감으로 만들고 본다는 솔피들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몬무스 친구 하나 못 사귀고
그나마 원래 딱 한명 있던 소꿉친구 몬붕이도 친구 이상의 존재는 아님

자기보다 작은 몬무스들한테 애두라... 놀자아... 하고 다가가지만

몬무스들은 꺄아악! 솔피가 우리를 (내장을 꺼내서) 널어주겠대!!! 도망쳐!!! 히고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그렇게 도망치다 넘어진 코볼트 하나를 솔피가 다가가서 일으켜세워주지만 이미 코볼트는 공포에 기절해버린지 오래


상냥한 솔피가 코볼트가 깨어날 수 있도록 물도 먹여주고 정좌로 앉힌채로 말을 걸지만

멀리서 그 광경을 보던 동료 몬무스들은


꺄아악! 솔피가 코볼트를 물고문하고 불편한 자세로 앉힌 다음 협박하고 있어!!!

솔피가 무섭지만 코볼트를 구해야 해!
애들아! 용기를 내자! 응! 응!


하고 솔피한테 달려가서 되도않는 약한 힘으로 솔피를 코볼트로부터 밀어내려고 하고 솔피는 당황해서 일단 옆으로 물러나는데

애들아! 솔피가 균형을 잃었어!
이틈에 코볼트를 업고 빨리 튀자!
응! 응!


하고 코볼트를 들어올린 다음 저 멀리 사라져버리고
자리에 혼지 남은 솔피는 멍때리다가 울먹울먹하면서


나두... 나두... 친구... 친구 하고 싶었을 뿐인데...


하고 울다가 몬붕이한테 위로받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