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너무 소중히 여기는 얀데레가 나를 어린아이처럼

보호하고 감싸면서 지내주다가


내 싫증에 짜증이나서 실수로 내 얼굴에 뺨을 날린거임


정신을 차린 얀데레가 붉게 물들은 내 뺨을 어루만지며 

미안하다고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데


그 와중에 마음 한켠에 얀데레가 사디즘에 눈을 뜬거임


이미 선을 한번 넘어버렸으니 이후에도 뺨부터 시작해서

주먹질을 하거나 목을 조르기도하고 정강이를 구두로

걷어차기도 하다가


나중에는 일말의 죄책감도 사라져 커터칼을 내몸에

그어대다가 칼을 내 목에 들이밀려 하는데


그만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져 대동맥 깊숙히 칼을 그어버려서

피를 왈칵왈칵 쏟아내며 목을 부여잡고 물에 잠기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죽어가는 나를 보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자기가 무슨짓을 한건지

후회하면서 무기력하게 발만 동동 굴려대는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