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나으리~"


"아 왜 자꾸."


"저번에 나랑 결혼해주겠다고 하셨던거 있잖소."


"내가 그딴 미친 소리....를 하긴 했네. 근데 그게 뭐."


당신은 손을 갈퀴모양으로 만들어 머리를 빗고있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얼굴을 붉힌 채 당신에게 다가온다.


"그럼 우리도 부부.."


"부부 사이 좋지. 키스 함 더 할까?"


당신은 중지손가락을 세워보였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고개를 붕붕 휘저으며 멀어진다.


"야, 넌 내가 뭐라고 생각하냐?"


"나으리는 나으리잖소? 무슨 그런 질문이 다 있소."


"물어본 내 잘못이다."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다가갔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움찔거린다.


"가만히 있어"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의 뺨을 꽉 움켜쥔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당황한 듯 하다.


"나어리? 어하는거요(나으리? 뭐하는거요)."


"뺨이 말랑말랑 하네."


"푸하. 뺨이 딱딱한 사람도 있소?"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에게서 멀어졌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뺨을 어루만지고 있다.


"혹시 나으리 방금 애정표현 한거요?"


"그렇게 보이냐?"


"으음.."


"헛소리 그만하고 가자. 가까운 여관으로 안내해."


"아직 해가 중천이라오?"


"걷기 귀찮아. 빨리."


하쿠레이 레이무는 투덜거리며 당신을 근처 마을의 여관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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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야."


"네 아가씨."


"방금 그녀석 죽었지?"


"죽었는지 아닌지를 묻는거라면 죽었습니다."


"맞아. 그런데 시체는 어디있어?"


"죄송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데려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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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침을 흘리며 자고있다.


"야, 일어나 새끼야. 가자."


"웅아.... 쓰읍.. 에?"


"이런 씨발!"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서러운 듯 눈물을 뚝뚝 흘린다.


"왜.. 왜때리쇼 나으리!! 히끅.. 흐아아아아앙.."


"에? 이지랄 하지 말랬잖아. 내말이 좆으로 들려?"


"말로 하면 되잖소 말로하면!! 히끅.."


"니가 내말을 좆으로 듣잖.. 시발! 닥치고 가자 좀."


"히끅.."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에게 가방을 던졌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말없이 가방을 문지른다.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냐?"


"어, 없소.."


"난 말 안하면 모른다. 가자."


"...도.."


당신은 여관 밖으로 나와 어디론가 걷기 시작했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꿍얼거리며 당신을 따라간다.


"그래서 어디로 가는거요?"


"몰라. 저쪽에서 찾아오겠지."


"??"


"이자요이 사쿠야, 레밀리아 스칼렛. 뭐 아는거 없냐?"


"걔들은 홍마관 애들 아니오? 나으리 설마 찍혔소?"


"그래. 아마 찾아올거다."


"나으리 조졌구려! 푸하하하하!!"


"그래 나도알.."


하쿠레이 레이무는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은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역시 시간정지야? 존나 뻔하네."


"당신.. 어째서 움직이는거죠?"


"시간정지는 너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거지."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를 바라보고 있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움직이지 않는다.


"놀랐냐? 몸이 안움직이지?"


"불찰입니다."


"정직하네."


"어째서죠? 시간에 절대적 우위같은건.."


"간단해. 너는 능력 한개 나는 두개. 1보다는 2가 더 크지."


"그런 거짓말 안믿.."


"그건 니 자유. 잘가~"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의 얼굴을 후려친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기절했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웃고있다.


"푸하하하!!! 하학 핫학..!! ..어..에? 사쿠야?"


"너 씨바."


"흐아아악 나으리 봐주쇼!!!"


하쿠레이 레이무는 놀라 도망치고 있다.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를 질질 끌며 하쿠레이 레이무를 쫓아간다.


당신은 [이자요이 사쿠야]를 얻었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반발각인Lv.1]을 얻었다.


.

.

.


"나으리 어쩌려고 계속 데리고가는거요? 큭큭.."


"협상에 써먹어야지. 그게 아니라도 쓸데는 많고."


"아가씨는 저같은건.."


"또 입열면 죽인다. 닥치자~"


"..."


이자요이 사쿠야는 [반발각인Lv.2]을 얻었다.


"나으리를 노려보고 있소. 무섭구만 그랴. 키힉..큭크큭.."


"너 쟤한테 악감정 있냐? 아까부터 실실 쪼개."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의 머리를 툭 쳤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여전히 웃고있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말없이 따라온다.


"없으면 이상한것 아니오? 정신나간 레즈년이 뭐가좋다고 감싸주겠소! 캬하하학!!"


"이거 레즈야? 풉.. 카하하히히하하하하!!!"


"......"


당신과 하쿠레이 레이무는 이자요이 사쿠야의 어깨를 마구 두드리며 웃고있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있다.


"하아 오랜만에 웃었네. 가자."


"어디로 말이오?"


"글쎄. 저걸 유용하게 쓸만한 곳 없냐? 안내해봐."


"나으리는 내가 뭐라고 생각하는거요??"


"도라에몽?"


"뭐라는건지 감도 안오는구랴.."


"닥치고 안내해."


"이 근처라면.. 요정들이.... 아니 너무.."


"요정도 있냐?"


"있소. 그런데 추천하진 않소. 너무 난폭하고.."


"난폭 좋지! 가자."


"그리고 걔들도 레즌데.."


"더 좋네? 저거 넘겨버리자."


"!!!"


"오오? 나으리는 천재요? 어서 갑시다!"


"니가 너무 멍청한거야 짜샤."


당신은 하쿠레이 레이무와 한참을 떠들며 요정의 호수로 나아간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형연하기 어려운 얼굴을 하고 당신과 하쿠레이 레이무를 따라간다.


이자요이 사쿠야는 [반발각인Lv.3]을 얻었다.






[1] [하쿠레이 레이무] (아내) 기력:2950/2950 체력:3000/3000

상태 : [친애] [복종] [고통각인Lv.3] [공포각인Lv.3]


[2] [이자요이 사쿠야] 기력:2100/2100 체력:1700/1700

상태 : [반발각인Lv.3]


---이하 잡소리---

밥먹고 똥대신 글을 싸면 이런 글이 나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