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예?”
한남들과의 설전에 지친 탓일까, 리 다이린의 반가운 말에 혜진은 내가 혹시나 잘못 들은것인지 다시 반문했다.
“혜진씨는 트위터 해봊나요?”
“이기이기, 역시 갓중녀는 사상도 깨어있었노"

혜진은 이 여혐이 가득한 세상에서 유일한 동지를 만난게 유독 기뻤는지 한껏 밝아진 얼굴로 내색을 표했다.

"갓치언냐가 봊풍당당하게 다니는데 한발 거들수밖에 없지 않겠노?"

리 다이린 또한 그런 혜진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유대를 돈독히 다져갔다.


펑!


그때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현우의 폭탄 목걸이가 터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한남은 근성이없는 루저새끼들 뿐이노."

"이런 한남은 번식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희미해져가는 의식속에서 그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우는 속으로 한가지 생각만을 되뇌였다.

'좆같은 페미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