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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 역의 오른팔은 CG가 아닌 분장이다. 원래는 CG로 처리하려 했지만 배우가 배역에 몰입하기 어렵다고 분장을 감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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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레고르 역은 벌레를 전반적으로 매우 싫어한다. 물론 어깨위의 바퀴벌레는 모형이지만, 본인은 그것마저도 매우 질색한다. 때문에 촬영준비 할때 되면 팔 분장은 군소리 없이 하면서도 어깨에 바퀴 모형 얹을때는 매번 흠칫흠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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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가지고 파우스트와 이스마엘 역이 자주 놀리자, 한번은 각을 잡고 두 여배우의 대기의자에 바퀴벌레 모형을 놓아서 혼비백산하게 만든 몰카를 친 적이 있다. 이때 파우스트 역은 너무 놀라서 이스마엘 역을 껴안다가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고, 흑역사가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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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역은 실제로 그레고르 역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때문에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매우 감격스러워 했고, 촬영 첫날에는 이를 그레고르 역에게 고백하고는 사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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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촬영 초반의 회식 때 오티스 역이 애플파이를 유리 역에게 넘긴 적이 있는데, 그 바로 다음날 유리가 황금사과에 먹히는 대본을 받에되어 둘이서 상당히 어색해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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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역은 그레고르 역보다 5살 연하다. 이 때문에 아들타령하는 게 매우 어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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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 역은 촬영 초창기때는 배역이 수감자들하고 까칠한 사이라,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는게 조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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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움이 되었던 것이 단테 역인데, 본인도 맨얼굴로 수감자들 역을 상대로 연기하는 때가 없다보니 어색함이 조금 있었고, 그 동질감으로 베르길리우스 역하고 많이 친해졌다고 한다. 한번은 둘이서 회식자리에 분장을 낀 채로 나타나 다른 배우들을 놀래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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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자기소개에서, 료슈가 요료슈쿠 드립을 치고 웃는 것은 실제로 배우가 웃음이 터진 것으로, 제작진은 이를 그대로 넣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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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후반부에 N사가 나오는 장면에서, 아직 가환의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해당 장면은 홍루의 1인 2역으로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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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촬영이 끝난 후, 유리 역은 그레고르 역에게 장난삼아 사과 한 바구니를 선물했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그레고르 역은 한 술 더 떠서 바로 배역에 몰입해 유리 역을 붙잡고 그레고르의 트라우마를 털어놓는 열연을 즉흥적으로 펼쳐서 유리 역을 당황하게 하면서 역으로 장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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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챕터가 끝나고 사라지네를 각 수감자가 부르는 것은 그레고르 역이 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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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으면 2장도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