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에깊은 그냥 그런 그새끼


근데 본체는 ㅈㄴ쎈 그새끼


오늘은 경멸의 나선을 알아 볼 것이다.


경멸의 나선의 키워드는, 손아귀와 시선, 경멸이다.


우선, 거던 선택지를 보자.


 

피가 쏟아져내리고, 황금향이 너머에 있다.

눈앞의 나선이 요란하게 쇳소리를 낸다.

파고들며 파고들다 여기에 다다른 듯하다.

눈은 없지만, 이것은 삐걱거리며 나를 마주한다.



눈을 떼지 않는다.

눈을 떼지 않고 기묘한 움직임을 탐하듯 바라본다.

가시의 나선들이 머릿속을 파고드는 느낌.

뇌가 파헤쳐지며 혐오와 경멸이 쏟아져나온다.

마치 이런 감정들이 원래 내 안에 자리했던 것처럼.


눈을 돌린다

성공

그제야 나를 용서한다는 듯 나선의 소용돌이가 누그러진다.

무엇도 아닌 것을 경외하며 눈을 돌림에 옅게 느껴지는 스스로에 대한 옅은 경멸.

그러는 중 나선은 서서히 아래로 모습을 감추었다.


실패

눈을 돌렸지만, 그것은 끊임없이 나를 끌어들인다.

마치 자석에 이끌리는 쇳조각과 같이, 눈동자는 자꾸만 그것을 향해 간다.

소용돌이는 용서하지 않았다.

마주하지 않는다는 용기를 연기한 나를 경멸한다.

서서히 나선이 잠식해 오는 것을 느낀다.


선택지에서 알수 있는 내용은


1.니까짓게 나를 쳐다봐?

2.경외 대상은 무엇도 아닌 것


이름의 경멸은, 자신을 신성시 여기며 이런 자신을 하찬은 인간들이 처다봄을 경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경멸의 나선의 손을 보면 알 수 있듯. 저 손에는 그냥 붉은 액체만 존재한다.


일단 이번에는 전투로 넘어가 보자.


경멸


전부를 보는 시선


시선


이 환상체의 첫 기믹은, 시선과 경멸이다.


시선은 손 부분을 피격

경멸은 시선이 7 이상

전부를 보는 시선은 본체 체력 30% 이하


단순히 지켜보는 시선은, 자신을 때리는 인간들이 거슬려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멸은 얘가 참고 참아도 계속 패니까 빡친거다.

전부 보는 건 기도 때려치고 공격하는 것이다.


...별 내용이 없어보인다.


그럼, 2번째 기믹 손아귀.


얘가 내성이 튼튼한데, 간단히 말해 손아귀에 잡힌 수감자가 있으면

손아귀 파괴 or 수감자 사망시 죄악, 공격 유형을 하나씩 1.5로 바꾼다.


이건 선택지를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오는데


시선은 신경쓰인거 데미지 쎄게 받는다 치고, 이상한 점이 있다.


그 시선이, 경멸의 나선마저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그 시선이 신 일수도 있지만, 얘가 믿는 건 쓸때없다고 단테가 말 했으니 넘어가고

그럼 단 하나, 그 시선은 자신마저 해치는 시선이라는 것이다.


웃긴건 선택지 성공시 수감자가 자신이 느낀 시선을 알려준다는 것인데, 그 시선은 결국 나선의 시선이다.

이 말은 즉슨 시선이 단순 짜증난게 아니라, 본인의 사상이나 타인의 의견과 연관 있다는 점이다.


일단 필자는 시선=신앙심이라 생각하겠다. 


그러면, 내가 귀찮아서 잡아둔 놈이 풀고 나오고선, 내 신앙심의 감각을 알려주니 그 신앙에 집중하고, 그로인해 피해가 증가 할 수도 있다.


즉 시선은 짜증임과 동시에, 신앙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


1.믿는 신은 보잘 것 없음

2.그런데 지는 자부심 느끼며 남 다 무시함

3.남의 말에 쉽게 혹함

4.시선은 신앙심, 시선에 자신이 피해를 입음


거굴철 보스는 전체적으로 종교가 모티브다.


나는 프문이 딥한 종교를 들고올 거란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종교를 떠올렸다.


사이비, 경멸의 나선은 사이비가 모티브인듯 싶다.


사이비의 신은 보잘것 없음에도, 자신은 그걸 믿으며 남을 배척한다. 쉽게 속아넘어 가고, 자신이 가진 신앙심에 상처입는다.


고로, 사이비라는게 내 결론이다.


물론, 이건 내 개인의 추측일 뿐이다.

재미로 봐주길.


댓글에 환상체 추천해 줘라.


+장미 그렉 저게 진짜 사이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