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에게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수감자가 있다.


가시화원 그레고르

예수와 비슷해보이는 단발머리와 꽃다발을 든것같은 모습, 웨딩드레스 같은 흰 옷을 입은 모습이다.

자세히 본다면 꽃다발이 아니라 건틀렛에 장미다발이 피어있을 뿐이고 웨딩드레스가 아니라 하얀 신부복과 유사한 복장임을 알 수 있다

신부(bride)복이 아니라 신부(father)복인 셈인데 디테일에 집착하는 프문이 웨딩드레스와 유사해보이는 복장을 그냥 입혔을리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나의 뇌피셜이다.


1. 장미표지판

거굴철 2호선의 최종보스인 장미표지판의 모습


이름부터 장미표지판에 십자가에 매달린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보면 모티브로 그리스도교의 예수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모티브를 예수라고 생각한다면 이상한 점이 많다.


-기독교에서 순교를 의미하는 장미를 사용하여 죄가 피어난다고 표현

-예수가 실제로 매달린 T자 십자가가 아니라 X자 십자가에 매달린 모습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진 고난을 상징하는 가시(면류관)을 사용하여 수감자를 공격하는 모습


이를 봤을때 나는 장미표지판이 예수의 모습을 흉내내지만 예수가 아닌자, 즉 적그리스도라고 추측하였다


2. 적그리스도

적그리스도, 통칭 그리스도의 적


적그리스도는 본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모든 존재를 뜻하나 일반적으로는 말세에 등장하는  두 번째 짐승, 통칭 거짓 예언자(False Prophet)를 칭한다. 

이 두 번째 짐승은 하늘에 불이 흐르게 하는 이적을 시작으로 많은 이적을 보이며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그리스도인 척 하며 사기를 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가장하여 구세주로 여겨지지만 이 사기에 넘어가면 곧바로 지옥행이다....


3. 신부

"장미표지판의 모티브가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레고르가 신부의 모습을 하는게 무슨상관임?" 하고 묻는다면 여기서부턴 뇌피셜의 느낌이 강하다


성경에서 신부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이야기중 하나가 '어린양의 혼인잔치 '이다.

자세하게 얘기할건 아니고 

대충 신랑이 어린양(예수)이고 신도들은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이니 신도들은 이 혼인잔치에 초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도가 이 이야기의 요지이다.


하지만 가시화원 그레고르는 예수와 비슷해 보이는 외견을 하고서 신랑의 모습이 아니라 신부의 모습을 하고있다.

이것은 아마 그리스도의 모습을 하면서도 그리스도가 아닌 자, 즉 적그리스도라는 의미를 강조하는것이 아닌까 추측된다 


별개로 이 '어린양의 혼인잔치' 이야기가 그리그도계 사이비 종교에게 단골로 쓰이는 소재다.

신부가 본인들 교주라는곳도 있고, 하객급 구원이 아니라 신부급 구원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곳도 있다.


4. 정리

장미 표지판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흉내내지만 그리스도가 아닌자, 즉 적그리스도라고 추측하였다.

그레고르의 모습도 그리스도인척 사람들을 미혹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이다.

신부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있는것도 적그리스도라는 의미를 강조하는것으로 추측된다.



라고 뇌피셜 적어봤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