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 영어로 고래들 Whale 이라 되어있능거 알아요


사실 고래의 진짜 의미는 사람들이 대부분 생각하는 WHALE이 아니라 苦來(쓸 고, 올 래)가 아닐까 싶은데


일단 5장 스토리 진행 중에 붉은색 바다를 빠져나가는 시점에서 파도가 덮쳐오잖아? 근데 이게 선장마엘 스토리에 나오는 '모든 것을 마르게 하는 새빨간 고래'나 그 비슷한 놈 같단 말이지.. 게다가 이후 스토리에서는 파도를 정면으로 맞이했을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파도에 이어서 구멍손바닥 고래가 버스배를 덮쳐오고

게다가 마지막에 고래한테 먹히기 전에도 파도가 엄청나게 쳐대고...


그래서 생각한게 위에 언급한 '고래', 즉 고난 혹은 고통의 도래임. 다들 알다시피 고래들 중에서도 센 놈들을 오재앙이라 부르는데, 걔들이 진짜 존나게 위험해서 재앙인것도 있겠다만, 굳이 '모든것을 마르게하는', '모든 것을 꿰뚫는'같은 수식언을 굳이 붙여준 이유가 파도가 치면서 접근하는 이녀석들이 하나같이 뱃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함...


요약: 고래는 고래가 아니라 파도와 함께 오는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들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