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귀엽고 마음여린 농농캐 에이해브가 주인공인 챕터라 그래서 그런가 특히 재밌었던거 같음.


초반에 7080트로트 클럽에서 사람들 납치해서 돈벌이 한다는 데드레빗츠들 무자비하게 찔러죽이면서 납치된 카이만 구할때는 

그 마음여린 에이해브가 맞나?

싶더라


그 직후에 약지 도슨트 만나는데 회려한 색채라는 디버프 끼얹으니까 공격레벨 개떡락한채로 싸우는데. 반격은 수비위력으로 들어가니까 반격으로 대처하는건 좀 신선했던거 같음.


아니 근데 도슨트 만나는 이유가 캐서린 이 미친 욕심 많은년이 '그냥 비싸보이는 금고가 있길래 좀 털어봤어'라고 하는게 맞는거냐? 이 미친년ㅋㅋㅋㅋㅋ


그러고 특색 분홍망령 만나고 크라켄 만나러가는 장면은 절경이였음.


피쿼드타운에서 처음 만난 이스마엘은...이야..

메인 악역이 이렇게 늦게 등장하는데도 카리스마만으로 분량을 압도하네 싶더라.


결국 심장에 다다르고 보게된 네탓이다 에이해브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였던거 같음.


싱클레어 구하려다 세이렌이된 홍루 가지고 싱클레어 겁박하는 이스마엘...

나태하기에 가장 먼저 무릎꿇은 일등 항해사 이상

그리고 끝끝내 뭔가 잘 못 됐다는건 직감했으나 항해를 일찍 끝내고 싶은 히스클리프가 결국 돌아서는건...

근데 생각해보니 캐서린 우리쪽에 있는데 그냥 얘기해보면 안됐던거니?


겁박하는거에 정신력 깍여서 주황빛으로 물들어가 적화해가던 에이해브...그걸 뜯어내주는 캐서린...

'히스클리프가 한번이라도 마음 써준 너는 그를 위해서 살아야해, 난 그를 사랑하니까'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적화현상을 뜯어내주는 캐서린 너무 곱더라. 차라리 둘 다 보벼!


마지막에 이스마엘 쓰러뜨리고 크라켄 심장을 뽑아서 인생의 목표를 앗아간다는 소소한 복수를 계획하던 그 여린 에이해브에게 단테가 단호하게 명령해서 이스마엘 심장을 뽑아버리는 전개는 충격이 컸음.


마지막에 심장 뽑을 때 잠깐 나오는 과거 회상...히스클리프가 에이해브의 뽀얗고 뭉실뭉실한 머리카락 보고 있으면 항해가 끝나고 맑은 하늘의 구름을 보는 것 같다고 너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할때


나를 에이해브라 불러줘...


하는건 정말 크....



그나저나 이번주 목요일에 이스마엘 인격 에이해브 나온다던데 너무 기대된다.


농농한 매력으로 쓰는 캐릭이지만

다들 알다싶이 거울세계의 인격은 나잇대가 다를 수 있으니까

닭장의 매력을 보여주는 에이해브 기대됨

실루엣만 봤는데 키 훌쩍 큰 것 같던데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