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간 뉴비->자칭 림청년까지 성장과정


0. 유입 시점

림버스 이전에 로보토미 올컬렉도 했었고, 라오루 찍먹도 해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림버스에 관심을 갖게 됐어!
게임할 때 꼼꼼히 파보는 체질이라서 처음 챈 와서 공지랑 정보글 꼼꼼히 읽어보고 이륙허가를 받고 게임을 시작한 것 같아.


2장까지 밀어본 후에 '게임이 내 성향에 맞는구나.' 하는 확신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바로 패스/월광 두개/초회 광기 모음 싹 쓸고 시작했어 ㅋㅋㅋㅋ

응애 뉴비 받아라.


1. 스토리를 밀며...

프문식 세계관이 내 취향이었던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서 시작할 때 부터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게임에 임했다...

스토리 각 장마다 하고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6장까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4장이었던 것 같아. 

이상 거울조각을 날개로 표현한 연출은 다른 유저들 모두 입을 모아 명장면으로 꼽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어.


동랑의 짠내나는 회상씬도 감칠맛을 더해주었다.




2. 거던, 그리고 더 많은 거던

게임할 때 항상 정점 도달할 때 까지 달리는 스타일이어서, 사실 게임을 시작한지 2일차부터 노거던 뺑뺑이를 시작했어.

솔직하게 말하면, 거던... 재밌는데 재미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거던 도는게 재밌어서 돈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아.

첫 거던에 어지러워하는 당시의 나


3. 현생과 림자타임

시작부터 달린 탓+현생에서 이런저런 일이 많았어서 (인턴생활/잦은 여행/개강 등) 한동안 소홀해진 기간이 생겼어. 

현타가 왔던 그 와중에도 '아 엔케팔린 손해는 진짜 못참는데...'하는 생각에 접속은 꼭 해서 3충 모듈은 꼭 바꿔먹었어.

이때 5장 스토리도 다 못 밀었는데, 언젠간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쭉 미룬 것 같아.


다시 달리게 된 계기는 진짜 이상했고, 어디가서 나 이거때매 복귀했다고 말도 못할 정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시그렉 일러보고 복귀함 (실화임)


(충격,기괴) 중년 꽃저씨 일러를 보고 복귀한 뉴비가 있다?


사실 '와캬파헉농쭉 꽃중년 TS 그레고르 폼 미쳤다' 하면서 복귀한건 아니었고 ㅋㅋㅋㅋ 프문 세계관 특유의 기괴함을 잘 보여주는 일러라고 느꼈거든.

그래서 슬슬 다시 잡고 게임해야 곧 나올 6장도 재밌게 즐길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다시 달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4. 복귀 뉴비와 거굴철

다시 시작하자마자 가장 먼저 했던건 밀린 스토리 밀기였어. 스토리에 대한 감상은 살짝 생략할게.

스토리를 밀고 남아있는 숙제는 미루고 미뤄왔던 '3호선 거울굴절철도' 밀기였어. 아마 내 기억에 이때가 3시즌 이틀인가? 남았던 것 같은데...

100턴 이내 클 배너가 3시즌 기간 안으로 해야한다고 들었어서 바로 이틀간 거굴철에 몰두했어.


앞서 말한 것 처럼, 성향상 정점을 꼭 찍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거든. 여태 해왔던 게임들에서도 고점찍고 공략글 작성하는 재미로 즐겨왔었고.

하지만... 나약한 뉴비에게 거굴철은 너무 무서운 곳 이었어. 여차저차해서 이틀간 거굴철을 밀었고, 결과는...

-59-따리의 림뉴비

살짝 후회아닌 후회가 들던게, 좀 일찍 돌려볼걸 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단축의 여지가 많았었는데 기간에 너무 쫓겨서 타협을 많이 봤었어.



5. 앞으로의 계획

게임 시작할 때 할배들이 지게 끌고와서 '현질하지마!!!' 소리지르던 이유는 알겠더라고. 그렇게까지 막 열심히 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발푸밤 제외한 인격 중 5개 빼고는 정가를 마무리했고, 좀 쓴다 싶은 인격/에고도 4동 다 켜주면서 캐릭터 풀에 여유가 많이 생겼어.

할배들, 나 이렇게 컸어요...


시즌4 이내로 발푸밤 포함 남은 인격 올컬렉+40레벨은 마무리 하는게 개인적인 목표고, 다 갖춰두면 천천히 즐기면서 거굴철에서 살아볼 것 같아. 개인적인 목표로는 내가 다른 사람들 글로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나도 누군가한테 유익할 수 있는 공략을 쓰는게 현재의 목표인 것 같아.



6. 마치며

사실 과제하다가 정신 나갈 것 같아서 잠깐 머리라도 식힐 겸 써본 글이었어 ㅋㅋㅋㅋ

진짜 악귀들이 너무 많아서 이런 글 쓰는 것도 사실 부끄럽지만, 내 나름대로 게임 즐기면서 따라가 볼 생각이야 :) 

오늘이랑 다음주에 나올 6장도 다같이 재밌게 즐겨보자.


재밌게 읽어줬으면 친구 추가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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