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0612749?category=%EC%BD%98%EB%AC%B8%ED%95%99&target=all&keyword=%EB%B9%84%ED%95%98%EC%9D%B8%EB%93%9C&p=1

1장: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0741444?category=%EC%BD%98%EB%AC%B8%ED%95%99&target=all&keyword=%EB%B9%84%ED%95%98%EC%9D%B8%EB%93%9C&p=1

2장: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1430390?category=%EC%BD%98%EB%AC%B8%ED%95%99&target=all&keyword=%EB%B9%84%ED%95%98%EC%9D%B8%EB%93%9C&p=1

3장: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1913162?category=%EC%BD%98%EB%AC%B8%ED%95%99&target=all&keyword=%EB%B9%84%ED%95%98%EC%9D%B8%EB%93%9C&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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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에피소드는 원래 출연진 사이의 내기로 인해 시작되었다. 제작진은 이미 패러디 내용으로 만우절 영상을 찍으려고 했지만, 그 주인공을 누구로 할지 정하지 못해 결국 주연들보고 정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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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기도중에, 단테 역이 나머지 수감자들이랑 은밀하게 짜고 쳐 베르길리우스 역이 선택되게 만들었다. 단테 역은 계속 이를 함구하다가 인터뷰에서 비로소 이를 밝혔는데, 그 자리에서 베르길리우스 역에게 멱살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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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덕분에 그동안 촬영 도중에도 후에도 주연들 사이에서 겉돌던 베르길리우스 역은 수감자들 역과 더 친해지게 되었고, 이에 대해서는 단테 역에게 감사한다고 나중에 밝혔다. 물론 다음 만우절 때 두고 보자고 경고를 날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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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 역이 만우절의 주인공으로 선택되기 전에, 제작진은 몇몇 주연들에게 번갈아가며 해당 장면을 연기해보게 시켰다. 이로인한 블루 아카이브 오티스와 뫼르소, 명일방주 이상, 우마무스메 이스마엘과 히스클리프는 비공개된 촬영분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고 제작진 사이에선 전설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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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치킨은 원래 처음 제작될 때 각본에 없었다. 하지만 어느날 수감자들 역이 촬영 후 후라이드냐 양념치킨이냐 두고 갈라져 언쟁을 벌이는 것을 제작진이 보았고, 이에 영감을 얻어 테마를 치킨으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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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나오는 요리들은 봉이 아빠 역을 맡은 세트팀 일원이 전부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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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슈 역은 요리 장면 촬영 도중에 갑자기 대태도를 뽑아 닭을 손질하는 기행을 펼쳐 제작진을 빵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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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의 "나↘↗ 시켜주↘↗↘↗↘↗, 요오⇾리↘↗↘↗!!!" 부분은, 대사는 원래 같았지만 돈키호테 역이 즉석으로 애교를 넣었다고 한다. 본인도 대사를 치고서는 그대로 창피해 도망쳤지만, 결국 그 대사가 최종본으로 발탁되어 한동안 이불킥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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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역은 촬영 도중에 치킨 소품을 보고 무심코 침을 흘리며 멍때리다 대사 타이밍을 한번 놓친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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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레고르를 상대로 요리 라이벌(?)이 될 캐릭터는 오티스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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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클리프가 닭에게 빙의(?)당했을 때, 촬영 이후 소품이 잘 안 벗겨져 히스클리프 역은 세트팀이 올 때 까지 15분간 닭을 머리에 쓴채로 있어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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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역이 이를 인증샷까지 남기며 놀려대자, 히스클리프 역은 그 다음날 닭을 머리에 쓴 채로 음료수 마시며 쉬던 이스마엘 역 바로 뒤로 가 놀래켜 복수했고, 이스마엘 역은 그 자리에서 음료수를 본인 얼굴에 통채로 엎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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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의 그 유명한 랩 평가 부분에서, 뫼르소 역은 놀랍게도 전 소절 전부 첫트에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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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작진은 첫 소절만 쓰고서는 이후 소절은 뫼르소 역에게 완전히 자유를 주었다. 원래는 그냥 냉정하고 자세한 평가만 있어도 된다 생각했지만, 예상을 깨고 뫼르소 역이 라임까지 넣어가며 대사를 써오자 전부 웃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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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가 요리 도중에 오티스가 갈구는 장면에서, 실제로는 싱클레어 역이 오티스 역보다 경력으로는 선배이기 때문에 장면 촬영 끝나고 나서 매우 노심초사 했다고 한다. 물론 싱클레어 역은 무던하게 넘겼지만, 장난삼아 갑자기 역으로 오티스 역을 갈구기 시작하는 몰카를 선보였고, 오티스 역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석고대죄를 박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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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스마엘 역이 이에 대해 오티스 역을 놀리자, 오티스 역은 한번 회식도중에 이스마엘 역의 치킨에 캡사이신을 몰래 뿌려 복수를 했다. 이에 히스클리프 역은 우유 가져다주는 척 하다 본인이 원샷해버리면서 놀려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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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요리 대결인 만큼, 촬영 후에 수감자들 역도 따로 개인전으로 요리대결을 펼쳤다. 심사위원은 단테역, 베르길리우스 역, 그리고 카론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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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바로 홍루 역. 프랑스식 치킨 스튜를 아주 능숙하게 선보였다. 무명 배우 시절에 요리하는 재미로 살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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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2등은 닭갈비를 선보인 이상 역, 3등은 치킨카레를 선보인 그레고르(!) 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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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는 돈키호테 역. 백숙에 도전했으나 닭을 너무 잘게 잘라서 넣어 냄비 바닥에 눌어붙었다. 단테 역과 베르길리우스 역은 아동 보호차원(?)에서 카론 역 대신 둘이서만 시식을 했으며, 이후 돈키호테에게 그날 밤 먹을 치킨 값을 내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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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파우스트 역은 능숙한 솜시로 먹음직스러운 데리야키 치킨을 만들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주러 들고가던 도중, 발이 걸려 넘어져 접시에 얼굴을 처박고 쏟아버려 결국에는 실격처리 되었다. 파우스트 역은 이후, 쪽팔린다면서 10여분가량 그 자리에 계속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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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의 봉이 아빠의 엄마 이름에 대한 패드립(?)에 료슈가 말.넘.심 이라고 반응하는 건 배우 본인이 무심코 나온 소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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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서 나온 봉이 인형은 촬영이 끝나고 카론 역이 좋아하면서 집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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