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마지막 대사 중 이런 대사가 나온다
[애써 인간답게 굴 필요가 있을까? 그 새끼들이 말했던 것처럼... 말이 안 통하는 짐승이 되어버린다면...]

히스클리프의 절망 섞인 대사지만, 이 지나가는 대사 마저도, 떡밥이라고 생각됨.
'인간다움'을 강조하는 캐릭터 있으니, A 아인이다.


레비아탄에서 카르멘이 간접적으로 언급한 아인의 사상은 이렇다

“…내 후배랑 똑같은 질문이네. 우리는 싸워야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목소리는 말을 가다듬었다.

“그러니까, 사람의 모습을 고고히 유지한 채 의복과 도구를 통해 가장 인간다운 모습으로 싸워 나아가야한다, 라고 말했지.”


카르멘은 '인간다움을 포기해서라도 얻는 본인의 행복'을 뒤틀림으로
아인은 '인간다운 방법으로 투쟁하기 위한 도움'으로써 EGO를 주장한다.

히스클리프가 '인간을 포기하면서' 뒤틀림이 되었다면
아인의 조언을 받음으로써, '인간다움을 떠올리며' EGO를 개화하지 않을까?


그리고 히스클리프가 아인의 도움을 받 EGO를 개화할것이라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음
5장부터 계속 언급된 히스클리프의 '캐시 앞에 깔끔하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싶다'

EGO는 특유의 '의복'이자 '복장'으로 개화되기에
캐시의 불행을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잡아 개화시킨 EGO의모습이야 말로, 가장 멋지고, 히스클리프다우며
캐시를 만나기 위한 최고의 치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