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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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은 철학의 층으로 향했다.


(다른사서들이야 게부라나 티페리트 제외하고 날 죽이려 하지 않았지만 이 사람은 불안하구만.)


"저기 혹시 2차창작 다 봤으면 소감좀 물어도 될까?"


"........."


"저기요?"


"........"


"말을 하세요."


"................."


"저기... 내가 잘못한거라도?"


".........꺼지렴."


".....그럼 가기전에 간단한 소감이라도..."


"앤젤라에게 홍차한잔 하자고 전해주려무나. 기다리고 있으마."


"저...소감은..."


"...그런것까지 내가 말해줘야 아니?"


"아닙니다, 제가 쓰겠습니다."


롤랑은 비나의 소감칸에다가 '역겨움'이라 쓰고는 종교의 층으로 향했다.


"저기 호크마씨 계십니까?"


"...아 오셨습니까 롤랑."


"오! 딱히 기분나빠 보이진 않아보이는데 소감좀 이야기 해 주겠어?"


"그래. 실로 감탄스럽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군. 물론 부정적인 방향으로 말이야."


"저기...  실례가 안된다면 뭘 본건지 물어도 될까?"


"나를 아인 선생님의 뒤를 노리는 성욕에 빠진 추악한 자로 만든것들이 대부분이더군."


"....그리고?"


"더군다나, 나를 아인 선생님을 광적으로 따르는 미친놈으로 표현해놓은것도 많더군."


(충분히 억울할만 하군)

"첫번째는 몰라도 두번째는 사실 아닌가?"


".....방금 말과 행동을 실수하지 않았나?"


"아니? 내가 뭐 틀린말이라도 했나?"


".....그래, 두번째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긴 하다만, 그래도 그 정도가 심하다고 생각한다."


"딱 적절하게 표현했다 보는데."


"시비를 걸러 온것인가?"


"아냐아냐, 그냥 소감이나 빨리 말해줘."


"....오늘이 처음은 아니지만 앤젤라를 만든게 가장 후회되는 날이로군."


"......그냥 역겹다고 하지?"


"..... 그러면 좋지못하다고만 적어두었으면 좋겠군."


"진즉 그렇게 말하지."


롤랑은 호크마의 소감칸에 '좋지않음'이라 적고는 총류의 층으로 향했다


"앤젤라! 니 말대로 모두의 소감을 적어왔으니, 이제 그  안젤리카와 나의 NTR?인가좀 보여줄래?"


"수고했어, 롤랑. 금방 준비할게."


"그런데 그 NTR? 뜻이 뭐라고 했지? 내가 영어를 잘 몰라서. 무슨무슨 러브였던것 같은데?"


"Natural 자연스러운 true 옳은 r(l)ove 사랑. 직역하자면 자연스럽고 옳은 사랑이야."


"아하! 그런거였어? 진즉 말하지. 그럼 그거랑 내 2차창작? 인가 뭔가도 좀 줘. 보고 올께."


(웃참)"응, 보고와."


(그렇게 1시간 정도가 흐른 후)


"야이 씨발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개새끼야! 아까 NTR이 뭐? 자연스럽고 옳은 사랑? 지랄! 뒤지고 싶어? 그리고 롤랑송? 이건 무슨 종류의 뒤틀림인건데!"


"그러게 영어공부를 틈틈히 했어야지ㅋㅋㅋㅋ"


"저 시발...!"


"왜? 더 할말있어?ㅋㅋ"


".... 아니다, 준비해라."


"...? 뭘?"


"검은 침묵 재접대 새끼야!"


(결국, 비나와 게부라가 롤랑을 뒤지기 직전까지 팼다고 전해진다.)


"? 내껄 본 소감은 어떻냐고?"


"죽고싶은거야?"


"하... 됐고 부탁하나 하자."


"흔히 니들이 '꼴린다'라고 표현에 가장 적합한 지정사서를 골라줘. 투표결과에 따라, 지정사서들에게 묻는건 내가 할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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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재미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제는 가장 꼴리는 지정사서 투표에 대한 지정사서들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