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미치광이는 아니였다.
아니, 나는 이 도시에서 가장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미치광이로 가득한 이 도시에서 내가 가장 '비정상' 이라는건 부정하지 않겠다.
그들은 내 재능을 사랑했다.
그렇기에 그들은 내가 그들과 같아지기를 원했다.
사람으로 그림을 그리지 않는 내가,
사람으로 그림을 그린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이었겠지
그래서 그들은 내 아이를 불살랐다.

이제는 더이상 미치지 않겠다.
미치광이로 살지 않겠다.
너가 사랑한 그 나비들을 지키겠다.
그렇기에
나는
다시한번

"모든 것을 불살라서라도, 너를 위해...!"

너에게 붙은 살점이 떨어져 나간다.
끝이구나
다만, 시작이구나
너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랑할 나비들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검을 든다.

...엄마가 미안해
너를 지키지 못했어
그깟 예술이 뭐라고...
내가 사랑한 너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닌데...
그리고 사랑해.
안녕 내 딸.







































료슈 파트 하이라트가 이런 식이지 않을까 싶어서 끄적여봄
망상 맞음;; ㅎㅎ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