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1시간씩 조금씩 밀다가 오늘 수료식이라 면회외출 시간동안 겨우 밀었다

폭풍의언덕 생활관에서 2번이나 읽어서 소설에 나온 내용이 6장에 쓰인거 비교하면서 보니까 진짜 소름이 돋더라

연출도 미쳤고 베길수도 지리고 히스의 처절한 시체자루 연타가 진짜 지렸음

특히 이부분이 좀 소름이었던게 소설에서 화자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하녀장 넬리가 주변 인물 못지않게 뒤틀린 인물이고 그렇기에 그가 말해주는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도 넬리의 왜곡된 생각이 반영되어 있을테지만 그걸 읽는 독자는 그저 넬리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을 읽고 저부분을 봐서 그런지 진짜 원작의 모든것을 6장에 녹여낸거 같았음

이제 남은 2시간동안 편하게 쉬면서 거던이나 돌아야겠다

림버스 덕분에 군생활이 심심하지는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