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역할은 사람들에게 씨앗을 심어주는 것 뿐이야.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빛을 품고 있어.
각자 그곳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소망을 이루며 존재에 대한 뿌리를 내린다고 해.
우리의 역할은 심어주는 것 뿐..
각자가 어떻게 피울지는 본인 몫이야.

아인이 롭톰 50일차에 한 대사임.
'누구나 자신의 빛을 품고 있어' / '각자 어떻게 피울지' 이 내용 때문에, 나는 각각의 사람마다 에고의 형태가 다르고, 같은 에고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음.

동상때는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필립 싱클레어를 보니까 의문이 들더라
만약 사람마다 자신만의 에고가 있다면, 아무리 거울세계더라도 동상-동백 / 필립-런싱이 같은 형태의 에고를 만들 수 있던것일까?

의문이 이어져서 관련된 내용을 롭톰/라오루/림버스 다 찾아보았는데, 단테의 노트에 그 해답이 있더라

- 증언에 의하면 타인의 의견에 감화되거나 스스로의 인생에 반영하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감각과 흡사하다는 것 같다.

이 내용도, 단테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전해들은 증언이기에 확신을 하지 못하겠지만 E.G.O 개화또한 E.G.O 사용처럼 '스스로의 인생' 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것이 아닐까?

실제로 동상인격도 동백과 비슷한 사상과, 경험을 한 것으로 보여지며
아마 이번 런싱도 필립과 같은 경험을 하였겠지.

그럼 결국 E.G.O는 '내가 누군가' 보다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큰 영향을 받아서 개화하지 않을까?
A라는 사람이 태어날 때 부터 에고가 고정되는것이 아닌, 살아가면서 그 씨앗의 형태가 바뀌면서 피어나는거지

그렇다면, 과연 '동일한 E.G.O가 거울세계만에서 나올 수 있을까?'
누군가가 한 사람의 기억을 지운 후, 그 사람에게 E.G.O를 개화한 타인의 기억을 주입을 시켜
그리고 그 후 E.G.O 개화를 한 상황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서 개화가 된다면 과연 그 에고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 동일한 경험 - 동일한 감정 - 동일한 계기로 같은 모습의 에고를 개화시킬 수 있을거임.

 

그런데 떠오르는 생각
N사의 특이점은 '기억의 추출과 주입'으로 유력한 상황이며
D사는 PV에서 3억의 인구가 대규모로 증발한 사건이 일어남.

N사는 이 특이점과 거울세계의 기술을 이용해서 수많은 EGO사용자 전투원들을 복제하는 상황이 일어난게 아닐까?
N사는 E.G.O 개화자에 대한 정보도 (에이해브)
거울세계를 통한 수많은 전투병 양산도 (와일드 헌츠)
그리고 기억을 주입하고 추출하는 기술도 가지고 있음 (N사 특이점)
N사가 언젠가 이런 기술을 이용해서 EGO개화자들을 양산하는 그런 상황도 나오지 않을까?

6장의 와일드 헌츠는 어찌보면 R사의 특이점처럼 '수많은 동일인물'을 불러냄.
이 와일드 헌츠는 비록 짧은 시간안에 지속되었지만, 만약 7일간 지속된다면

동일한 인간 두 명 이상이 7일 이상 도시에 존재할 수 없다. 
이 금기를 어김.

D사의 인구대감소가 D사에서 N사가 일으킨 EGO 개화자 복제로 인한 금기 위반
그리고 이 전투가 림버스측과 대립하면서 1주일동안 지속되면서 D사가 전체의 축출로 이어지는것이지 않을까?



이전부터 추측해서 글 써본적 있는

D사 유사 와일드 헌츠로 인한 추측과

오늘 떠오른 동일 에고 개화 및 양산 가능성을 합쳐보니 나름 재미있는 추측이 돠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