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저들은 왜 안 싸우는거야?>
"수감자들의 행동에 대한 어느정도의 만족감이 생겨나 가만히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음...그러면 말야...>
"...이번엔 누가 물을 줄꺼냐..."
"어차피 누가 주든 길길이 날뛰면서 아플꺼잖아요
뭘 그런걸 따지고 그러는 거에요?"
"그건 그래도 저번에 내가 줬다가 면상에 맞았었거든 드럽게 아프더라"
"면상이 구겨지던걸 보지 못한 건 좀 아쉽네요"
"그러면 이번엔 너가 함 해봐라 내가 실컷 봐줄테니"
<그 물 잠깐 나 좀 줄 수 있어? 히스클리프?>
"...? 뭐 안 될껀 없긴한데...여기"
"물을 마신다"
"..?????미친 야!! 뭐하냐?? 저새끼 티베깅 당해서 우리 쪽으로 오잖아!!"
"일단 무기부터 들어요!!"
<...이게 되네?>
"이야! 이게 얼마만에 요정주야!"
"요정주 맛이 썩..나는 좋지 않던데..입맛에 꽤 어울린가봐?"
"그럼~ 얼마나 취기가 오르는데~ 그렉쟈기는 뭘 모르네"
" ...? 잠깐 저기..관리자 양반은 왜 요정 앞으로 가는거냐?"
"손을 쳐낸다."
"..우린 손님이 아니라 순 진상이었군"
"..이번 오물 수거 담당이 하필 나라니..."
"그래도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사치라는 것도 존재하는 거라고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고요"
"그 아가리 모.분 해버리기 전에 닥쳐 자기 좋을대로 걸러내는 저것을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지 조차 모르겠군"
<수고했어 료슈 가는 길에 재밌는 거 하나 보여줄까?>
"와~서프라이즌가요? 예전에 저희 집에서도 가끔 착한 일을 하면 상을 주곤 하셨는데..."
"녹색물질을 던진다"
"..."
"..."
"참 지고의 걸작이로군"
"싱클레어군! 보시게! 여기 버튼이 두 개가 있다네!"
"..늘 보던 버튼이잖아요..? 갑자기 왜요..?"
"그야 우린 늘 이 버튼으로 지네를 아프게 하지 않았는가.."
"..가끔은 저 지네가 불쌍하곤 하여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싶다네..."
"..하지만 이 버튼들은 모두 지네를 아프게 하는 버튼 뿐이니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나한테 맡겨 싱클레어>
"...? 관리자님? 지금 뭐하는?"
"모든 버튼을 연타한다."
"!!! 지네군이 스스로 빠져나오고 있네!!!"
"!!!관리자님! 관리자님!"
"이 로보옷트라는 것은 늘 허상뿐인 마을을 지키는 구료..."
"과거에 묶여 떠나지 못하는게 실로 나와 닮을 듯 하여 연신 아픔이 내 맘을 찌르는구로..."
"...규정에 따라 마을에 대해 물어 기념품을 받아야한다."
"허상 뿐인 마을을 어떻게든 기억하고자 스스로를 도려내어 만든 기념품을 받아야한다 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깝구료..."
<이상..잠시 내가 그와 대화를 하게 해줄 수 있어?>
"친우의 청이라면 무엇이든..여기 있소"
"바보라고 적는다"
"로봇의 몸에 일정 간격의 떨림이 관측된다.
정황상 몹시 화가 나있는 것 같군"
"...대체 무슨 짓거릴 한거요..관리자?"
이번에 폭거던의 관리자 정공 선택지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써봄 반응 괜찮으면 몇몇 환상체 더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