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날개마다 특이점이 표면적으로 무언가가 있고

엄청 구린 뒷이야기가 있잖아

L사는 마법처럼 에너지 생산을 하지만 특이점은 에너지 생산이 아닌 자아 현상화같은거였고

W사도 공간이동이 아닌 현상 되돌림


K사는 근데 특이점의 비밀치곤 너무 순하게 느껴지는게

창립했을때는 그저 도시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한명(?)의 눈깔만 고통받는다, 그리고 나중가서야 그 눈깔을 위해 비극재료를 거래를 통해 다른 지방에서 수입한다 정도였잖아

그게 괜찮다는건 아니고 도시 다른 악덕 기업들에 비하면 너무 순하다고 보였는데


만약 K사의 특이점이 단순한 치료 앰퓰과 눈물정도가 아닌

세뇌나 자신인지 개조 쪽이면 어떨까 궁금해져


예를들면:

백혈구 적혈구들이 그냥 생각 없이 싸울수 있는 이유

비내리는 동화가 K사에 퍼진 이유, 그리고 스테파네트의 대한 선한 인식

애초에 스테파네트의 친구가 자신을 사람이 아닌 눈깔이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린 이유

삼조가 마지막에 마운틴듀 한 이유


이런게 다 사실은 K사의 특이점인

지식조작 (Knowledge Manipulation) 아니면

케틀링 (Kettling), 즉 4장 초반에 검문관에서 일어났던것처럼, 또 백혈구가 적을 싸우는것처럼

그리고 독제 정부에서 시민들 탄압하는것처럼, 정신적으로 케틀링 당하는 둥지.

아니면 만화경 (Kaleidoscope)처럼 알록달록한 색깔들과 만들어낸 현실들로 현혹시켜 특정 감정이나 인지를 뒤틀려버리는거,

그러니까 눈깔은 단 한사람이면서도 K사 모든 사람들의 현 상태를 암시하는것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알폰소님이 그럴리가 없네요

K사는 훌륭한 둥지이고 이 모든것은 알폰소님과 스테파네트님을 모함하려는

분탕들이 만들어낸 헛소리에요. 

만약 K사가 없었으면 우린 다 병들고 아프고 그러겠죠

왜 굳이 그런걸 알려고 할까요. 이런 터무니 없는 소문이나 만들어내면서.

우린 그저 이 기술이 우리에게 선물하는 환상적인 결과만 즐기면 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