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es 쌩신입 뉴비 림버스 스토리 후기
Spoiler ALERT!

반갑다 주말이다


5.5 육참골단 김삿갓 2차전 하고 있는데 확실히 레벨이 딸리는건지 슬슬 딜도 안들어가고 못밀겠더라

열심히 경던만 돌고있음 

아니 뭔 경던은 엔케팔린을 세통이나 쳐먹는거냐

하다 지쳐 거던도 처음으로 클리어 해봤는데 이건 내 취향 아니었다


아 그리고 리바이어던도 봤음 재밌더라

나야 끝난 이후에나 봤지만 연재중에 참 다사다난했던거 같음

연중을 몇번을 하는건지


왜 웹툰으로 하다 웹소설로 바꾼거지 

1, 2장 나뉜건가 싶었는데 그정도 분량은 아니었음




5장이 드디어 마무리된다

분명 중편까지만 해도 이게 왜 4장이랑 비비는거지 싶었는데 

하편 들어와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강렬함을 보여주며 대가리를 또한번 깼다

내 입맛엔 4장이 더 맛있지만 5장을 림버스 최고의 장으로 치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이스마엘의 과거회상

퀴케그의 몸에 난 수많은 상처들은 인어와 고래랑 싸우다 난게 아니었다

밤마다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는 퀴케그




알고보니 리카르도네 엿집 동료였던 퀴케그




좋게 말하면 악랄하고 광기 넘치는 집단이고

나쁘게 말하면 개씹소인배들만 모인 엿집 아니 중지


리카르도 성격이 그꼬라지인 이유가 있었다

중지는 소인배를 조직 운영 모토로 삼았던 것




전에 중지 소속이었다는 흔적을 지우기 위해 

문신도 깎고 뇌도 헤집었으나 결국 다시 잡힌 퀴케그


중지에선 자신의 욕망 때문이 아니라 

그저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 위해 

기계처럼 사람을 해했던 모양이다

이놈도 참으로 공허한 놈이다



욕망을 불어넣는 개스라이팅 괴물 에이해브 입장에선 


예비 작은 누님으로 키워질만큼 강하고

중지한테 쫒기는 중이라 절박하며

그저 주변의 존경과 인정을 받고싶었던 순박한 사람이었기에

참으로 달콤한 인재가 아닐 수 없다


괜히 최고의 작살잡이가 아닌 것




항해 이후 더 나은 삶을 같이 찾기로 약속하는 이스마엘




선원들 모두 꿈이 있었다

이 정신나간 항해가 끝나면 온전히 자신의 삶을 위해 소박하게 살아가는 것

선장처럼 고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 항해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선원들은 전부 죽거나 죽음과도 같은 상황에 쳐해있다




에이해브가 그랬듯 항해 이후 미래를 약속하는 단테

분명 이새낀 돈도 없을거같은데 아이스크림은 누구 돈으로 사는거지

평소에 길수햄한테 용돈이라도 받나

아님 파우스트가 사주는건가




다시 과거회상

죽은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서 기름을 가져오라는 항해사들

퀴케그는 이스마엘과 자신의 몸에 끈을 묶는다

죽을땐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은 끊어져서 이스마엘은 고래 기름속에 잠기게 되고




고래한테 먹혀 인어가 될 뻔한다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르는 이스마엘

그래서 주변인과의 관계가 불안한 이스마엘




과거 회상은 끝나고 다시 시계대가리와 친구들

무한코인 열심히 써가며 심장 코앞까지 도달했다




시계대가리를 선장으로써 고평가하는 퀴케그

황금가지만 잘 찾는 버섯찾는 개돼지놈인줄 알았더니

단테는 수감자들의 열망을 인도해주는 뭐 그런 존재였나보다


말해 단테 누굴 생각했지




원래 에이해브의 작전대로라면 여기서 퀴케그만 살고 나머지 다 낙하시키는 것

이 노망난 미친 늙은이 내 이럴줄 알았다

하여간 이놈의 림버스는 매 장마다 통수를 한번씩은 당해야 진행이 되요


자신의 소중한 친구인 이스마엘 때문인지 에이해브의 작전을 말해주는 퀴케그




그리고 만난 중간보스

저 촛불들 다 켜야 딜 넣을 수 있는 구조였던거같은데

버료슈 나이프 던지는거랑 로쟈 에고로 어찌 정리




다시 과거회상


생긴것 대비 성격은 괜찮았는지

핍을 구하려다 고래에 물려 인어가 될 상황에 처한 스텁

그런 스텁을 포기하지않겠다는 카리쓰마 에이해브




어짜피 인어 될거면 고기나침반 역할이라도 하려무나 스텁

아 포기하지 않는다는게 살려주겠다는게 아니라 끝까지 써먹겠다는 거였군




그리고 자기 주특기인 세뇌겸 광역버프를 뿌리기 시작하는 에이해브

호드를 위하여!!




선원들 모두 항해 끝나고 나름의 삶을 찾아가는게 목표였음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에이해브는

자신들이 겪는 공포와 고통은 항해가 끝나기만 하면 모두 해결된다는듯이 말한다


정작 스텁은 뒤지는게 확정되었고

뒤진것도 모자라 고래를 찾아가는 나침반으로 쓰이게 되었으며

남은 선원들도 그 쪽빛조차 잡지 못한 고래에 머리를 박아야 할 지경이지만 말이다


호즈 이즈 나띵




스텁은 죽어가면서도 고래를 증오하였고

세상 모든 잘못과 악의 원인은 흰 고래한테 있으며

우리는 그 고래를 없애는 숭고한 역할을 맡은 자들이다

그리 말하는 가스라이팅 마스터 에이해브




다같이 미쳐가는 선원들

이히히히 오줌발싸




심장 부근에 도착하자 나온 몇번째인지도 기억 안나는 중간보스

무슨 표류물? 같은거 소환하는데 이거 먼저 안끊으면 귀찮아지는걸로 기억


그나마 빌려온 로쟈가 얼음다리라도 꽂아대서 망정이지

광역에고 없으니 게임이 참 서러움

좀 고생은 했지만 리카르도보단 쉬우니 쉽게 잡은걸로




그리고 개같이 고생하는데 뒤에서 구경하고있던 꿀벌 에이해브

소름끼치도록 자연스럽게 좆같이 구는것이 예사롭지않다





분명 피쿼드 타운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많았던 선원들이 다섯밖에 남지않았다

작전세울때도 지들이 물량 많다고 하지 않았나?


죽은 사람의 수보다 살아 남은 사람의 숫자를 세어야 하지 않겠냐는 에이해브

이놈은 그냥 작중 나오는 모든 대사가 가스라이팅임




슬슬 백화현상으로 인어되기 직전까지 몰린 에이해브와 선원들




험한 길을 오며 선원들을 희생시킨것도 모자라

선원들의 죽음마저 선원 들에게 책임을 씌워가며 길을 뚫고 온 에이해브




자신은 선원들에게 죽음을 명령하지 않았으며

지금 일어난 모든 일들은 위대한 업적을 위한 한걸음이라 말하는 에이해브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결국 자기가 고래 죽이기 위해서라면 

선원이고 뭐고 다 팔아넘길 수 있는 사람이다




참 보면 볼수록 경이로운 말빨의 선장님

애초부터 선원들은 고래를 잡는걸 꿈꿨던게 아니라 항해 이후의 삶을 꿈꿨지만 말이다

고래에 미친건 에이해브 하나였고 그 꿈을 선원들에게 전염시켰을뿐이 아니던가




유능한 개새끼답게 자연스럽게 말돌리는 선장님




단테가 백화를 중화시키는 능력을 가지고있음을 진작 파악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심장에선

약한 단테로는 수감자들을 지킬 수 없다는 에이해브는 

시계 대가리를 노리기 시작한다


오티스도 그렇고 시계박이들 왤케 많냐




책임 질 생각도 능력도 없으면서 책임을 논하는 에이해브

방금까지 자기 선원들 던져가면서 여기까지 와놓고 이제 하는 말이 지켜주겠다?

돈키호테도 그 말은 안믿겠다


아 5장와서 폼 떨어진 히스클리프면 믿을지도 모르겠다




대체 지한테 시계대가리 넘기는거랑 수감자들이 살아나가는거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단테를 죽이지 않으면 고래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듯이 몰아가는 에이해브




빡대가리 시계가 봐도 못미더운 신용불량자 에이해브




이스마엘이 팩폭하려하니 주도권도 생각할 틈도 주지않겠다는듯 

바로 어그로를 심장으로 돌려버리는 에이해브


가스라이팅만 잘하는게 아니라 어그로 핑퐁능력도 기가막힌다

선장이 아니라 다단계를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각잡고 사이비 종교나 다단계 했음 날개 하나는 세웠을듯




염원하던 고래 심장을 만나 흥분한 에이해브

슬슬 칼찌각 재기 시작하는 이스마엘




그리고 하이라이트답게 터져나오는 불꽃같은 가스라이팅

한국가스공사 뭐하냐 여기 천연가스 솟아나는데


죽어갈뻔한 자들의 목숨을 그나마 연장해준건 자신이었으니

목숨으로 갚은건 정당한 거래였을 뿐이라며

욕망도 열망도 없는 자들에게 살아갈 힘과 목적을 준건 자신이니

오히려 자신에게 감사해야지 않겠는가 말하는 에이해브


맞는 말인듯 하다가도 생각해보면 인간에 대한 존중이 티끌만큼도 없는 

한없이 이기적인 말들 뿐이다


선원들을 사람이 아니라 쓰다 버리는

존엄성따윈 사치스러운 도구정도로 보고 있는 에이해브




고래마니아 고래박이 에이해브는 

고래를 너무 사랑해서 닮아간건지 원래 그래서 끌렸는지 모르겠으나 

고래와도 같은 인간이 되어버렸다




플라톤의 국가라도 읽고왔는지 자신을 철인으로 정의하며 독재를 선언하는 에이해브

보이스로 들어보면 소름이 끼칠정도로 카리스마 넘친다




그리고 끝의 끝까지 에이해브와 함께하기로 한 스타벅과 퀴케그

이스마엘이야 단테와 수감자들에게 돌아갈 길이나마 남았지만

저들은 정말로 돌아갈 길이 없다


자신의 가족과도 같던 선원들은 이미 에이해브와 에이해브를 따르는 자신들이 죽였고

여기서 에이해브를 부정해 버리면 일생을 피쿼드의 선원으로써 

동료도 꿈도 버리고 고래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신들의 인생을 부정해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결국 에이해브를 선택한다 

끝없는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에이해브랑 스타벅, 퀴케그와의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처음으로 13합까지 가봄


뭣모르고 대가리박다 스타벅한테 다털렸는데

아득바득 스타벅 잡고나니 퀴케그가 광역도발 써제끼더라

이정도로 세면 심장가는길 뚫을때 좀 도와나 주지 그랬냐


그래도 썩을놈의 리카르도보다는 할만해서 클리어

쒸벌놈의 리카르도 생각하니 히스클리프 쿠폰인지 염병인지 또 빡치네




갈때 가더라도 카리스마는 잊지 않는 에이해브




?




??

여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에이해브가 각성해서 2차전함

타노스마냥 작살에 뭘 주렁주렁 달고다닌다




저 인피니티 스톤중 하나는 핍이었다

이자식 핍을 생체스톤으로 만들다니


스텁이 자신때문에 죽고 마음이 무너져 에이해브한테 의존하게 된 핍




너의 탓이군 이스마엘!


크으으으으 이 대사가 여기서 나오는거였구만

왜 다들 이거에 환장하는지 이제 알겠다


보스전답게 마지막 주둥아리술을 불태우는 에이해브

정작 전투는 자동 돌리니 녹았던걸로 기억한다

이새낀 아무리봐도 싸움실력보다 주둥아리술이 더 센거같다





네 탓이군 이스마엘!

아무리 생각해도 이스마엘 잘못은 아닌데 

정작 읽을때는 이스마엘 잘못같이 느껴지는 참으로 기깔나는 가스라이팅이다

이것도 딸깍하니 녹았던걸로 기억한다




이번에도 네탓이군 이스마엘!

거 쉬바 친구한테 잘해줄려 해도 지랄이오 할망구


여튼 이것도 쉽게  클리어

중간에 나온 조개나 짭고래보다 쉬웠다

스타벅과 퀴케그를 모두 잃은 니가 뭘 할수 있지 에이해브?




에이해브는 잡았으나 자신의 친구들을 모두 잃고 가스라이팅당해 책임마져 느껴버린 이스마엘은

마음을 잃은 선원들마냥 백화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걸 단테도 아닌 히스클리프가 구해준다

이자식 그래 그만큼 꼬라박아댔으면 멋있는것도 한번 해줘야지

내내 싸우더니 정들었구나 녀석들




에이해브가 불꽃 가스라이팅을 하기 전부터 자신의 책임을 느끼고 있던 이스마엘

그리고 그런 이스마엘을 예의주시하면서 나름대로 챙겨주고 있었던 히스클리프

계속 멋없게 싸움거는거 같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챙겨주려 한 것이었다


크 쉬바 이런 스토리 좋아하는건 또 어찌알고


그래 뭐 쿠폰정도 한번은 훔칠 수 있진 않은거같다 개같은새끼야 내가 니때매 리카르도랑 쒸바 개쒸바 씨브랑방봉방

후 쒸바..좋은게 좋은거니 좋은걸로 넘어가자




그리고 자신의 모든걸 걸고있던 에이해브를 잃고 백화되기 시작하는 퀴케그




앗 아앗 이건




과거 회상

퀴케그와 이스마엘이 처음 친구가 된 순간이다

퀴케그는 이스마엘에게 이름을 묻는다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쒸이바알 주모 어디갔어 쌰따 내려

그렇지 모비딕이고 이스마엘이면 이게 나와야하거든 이게 제일 중요하거든


게임 처음  시작하고 단테와 처음 만났을때 한번 말하고 끝의 끝까지 말하지 않더니

자신의 이야기 가장 타오르는 일몰의 순간에와서야 말하는 그 대사


주모 쒸바 어디갔어 살려줘 119불러 나 낭만뽕에 취해서 숨이 안쉬어져

컼켘 엌 나 죽는다 주모 뭐하냐고


주모 나 집 다신 안가!! 나 쒸바 끝까지 림버스 할거라고!!!!




퀴케그를 보내주고 막타치러 가는 이스마엘




상황만 아니었으면 프로포즈라 해도 믿을거같은 멘트를 치는 시계대가리




에이해브 대신 자신이 이스마엘이 원하는곳으로 이끌어주겠다는 단테




끝의 끝까지 가스라이팅을 잊지 않는 에이해브

그렇지 악역은 갈때도 추잡스럽고 비열하게 가야지

어중간하게 세탁기 돌리면 맛이 없어요




그리고 마지막 과거회상

U사의 평범한 날개 취준생겸 직장인이었던 이스마엘

'



권태를 이기지못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선원 모집 공고를 읽는 이스마엘

처음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스마엘과 에이해브의 첫만남




권태와 무의미로 말라 비틀어진 이스마엘의 심장에 

고래를 향해 타오르는 에이해브의 불꽃이 옮겨붙게되고

에이해브를 동경한 이스마엘은 피쿼드호에 승선한다




에이해브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스마엘

컷씬이 나온다




에이해브 모가지를 따는 대신

에이해브가 평생 열망해왔던 그 잘난 고래 심장을 대신 취하기로 한 이스마엘

자신과 친구들이 겪었던 상실을 에이해브에도 똑같이 주게된다




이렇게 에이해브는 미쳐버리고 항해는 끝이 난다




아잇 싯팔 내 그러니까 저 늙은이 말 믿지 말자니까

의외로 바다로 가라앉거나 할줄 알았는데 고래 몸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밧줄을 잡고 탈출하는 수감자들

황금가지는 언급은 없었지만 파우스트든 누구든 조용히 챙긴거같다




나중에 알고보니 고인물 할아버지가 뚫은 것이었다

아무리 고래가 뒤졌다고 해도 어케뚫었누


할배고 할매고 참으로 강렬하기 그지없는 노인정같은 5장이다




이동네 네임드 고래들을 다 잡기 전까지는 

이근처에 머물 예정이라는 고래마니아 쪽빛노인

고래들은 좋겠다 카리스마있는 노인들한테 인기많아서




5장 끝에와서야 단테를 인정하게 된 이스마엘




물론 에이해브같은 맹신은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이스마엘

4.5부터 시작된 기나긴 사춘기가 끝나고 자아 정체성을 찾았나보다




그리고 낭만 넘치게 파도에 맞서려는 수감자들과




병신들 나대지말고 자기 분량에서 꺼지라는 카론

앞뒤 한번씩 나오는게  카론 분량의 거의 전부인데 여기서마저 뺏길수는 없지




다 같이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가며 나이스 보트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그림 그리던 사람이 바뀌었나 4장까지랑 일러스트레이터가 다른듯


다들 아이스크림 먹는 와중에 오티스 저거 앞자리 못버린거 봐라 저거저거




끝난줄 알았는데 후일담이 나온다

멘탈 터지고 폐인이 된 에이해브를 찾아온 헤르만

누군가 기억도 잘 안났는데 1장에서 가지 뺏어간 그양반이었군




그리고 에이해브를 스카웃하는 헤르만

하긴 한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 강렬하게 잘뽑힌 악역이긴 했지

나중에 2차전이라도 하게될듯




이걸 끝으로 길고 길었던 5장은 마무리된다



개같이 기괴하고 뒤틀린 분위기뽕에 한번 취하고

가스라이팅 장인 에이해브의 강렬한 악역뽕에 한번 더 취하고

마지막으로 나를 이스마엘이라 불러줘에 한번 더 취하니

낭만뽕이 치사량이라 숨이 안쉬어진다 

완장!!! 뭐하냐고!!! 나 5장뽕에 질식해서 인어될거같다고!!! 앰뷸런스 부르라고!!!


태고부터 진라면이 진순과 진매로 나뉘었듯

림버스 스토리 또한 담백하면서도 꽉찬 맛의 4 장과

강렬하게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5장으로 나뉘었으니

어떤 맛을 좋아하던 취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말이야



전체적으로 4장과는 다른 강렬하면서 매콤한 맛이 나는 5장이었다

상 중에선 캐릭터 서사 딱히 없고 하편에서 캐릭터 서사 때려박는 2장때의 버릇을 못고치긴 했으나


2장의 압도적 상위호환을 보여주겠다는듯

파일럿 리카르도 쪽빛노인 퀴케그 모두 확실히 기억에 남는 조연이었고

하편에서 에이해브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콜 미 이스마엘에서 나오는 아찔해지는 모비딕뽕으로 극복해냄



4편 5편 모두 맛은 다를지언정 훌륭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었다

나는 4편의 그 담백하고도 꽉찬 그 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맵싹한 것도 간만에 먹으니 대가리는 깨져도 나쁘지 않구만

5.5에서 히스클리프 하는짓보니 6장은 히스클리프 스토리같은데 기대해봐도 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