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서 미리 스포탭


마탄과 흉탄의 성격은,

백발백중의 마탄 과 지근거리 산탄사격의 흉탄

정도로 차이를 보임.

다르게 말하면


마탄은 '명중'이란 결과값을 정해놓고 그 길을 탄환이 따라가는 거라면

흉탄은 '대상의 머리를 터뜨릴 수 있는'란 결과값이 나오도록 최적의 조건을 설정한다는 것


그렇기에 마티스는 이 결과값을 우회시켜 탄환의 종착지를 뒤틀 수 있었던거고

흉탄은 '잊는'것으로 마지막 탄환의 파멸적 결과를 유보시킬 수 있었음

하지만 상기시킬 수 있는 목걸이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함은, 한켠으로는 사랑하는 이를 잊지 않겠다는 것이고.


그리고 찾다보니 꽤 재밋는 차이도 있었는데....

아마 보자마자 무슨 차이인지 확 느껴질거임.

필중의 사수는 아무튼 명중시켜놓은 표적들이 뒤로 보이지만

흉탄의 사수는 모조리 머리에 바람구멍을 만들어놓은 모습임


원본 마탄이, 악마의 말 듣고서 총 받자마자 응 죽일게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다 죽여버렸지만,

아종 흉탄은 '마지막엔 니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를 터뜨릴 거임'을 우회하기 위해 잊음이란 방법을 택했지만,

'머리'이라는 위치 지정에 강박이라도 생긴거 같이 머리에만 총격이 가해져 있음.



즉 이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사랑하는 이를 잊어야하지만, 결코 잊지 아니함은,

어떻게든 사랑하는 이를 간직하고자 함은, 히스클리프와 매우 찰떡같음.

까놓고 마티스 에고 인격마냥, 흉히스 에고 인격 나와도 괜찮지 않나? 란 생각이 들만큼 말임.


그런데

히스클리프가 자꾸 누구 잊었다고 하는데

히스 모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