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말복 놓쳐서 오늘 삼계탕 먹으러 온김에 겸사겸사해서 갔다옴
12:00~13:00까지 점심시간이라 문닫았길래
근처에서 민트가배 한잔 조지고옴
위에 올려진 애플민트 씹으니 맛 제대로네
공간 자체는 작은곳이라 길게 잡아도 10분? 그정도면 구경 끝나는곳
그냥 슥 둘러보기만 한다면 5분 안에도 끝나겠다
들어오면 도슨트가 이상의 집 안내 영상을 켜줌
요약하면 이상이 3살부터 23살까지 살았던 집터였고 부동산 매물로 나와서 업자에게 팔릴뻔하다가 기념관으로 지어졌다는 내용
작품은 연재 당시, 혹은 원고 상태로 아카이빙화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음
개인적으로 사둔 영인본 읽을때도 어려워서 골때렸는데 돋보기 옆에 있어도 글씨가 작으니 읽기 힘들다
관련 책과 자료들
A4 종이에는 '동생 옥희 보아라'가 인쇄되어 있다
여동생 옥희가 부모 몰래 애인과 만주로 야반도주 했지만 그럼에도 집안의 수치로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오빠로써 장래를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기고한 편지임
원고 그대로 전시된 다른 작품과 달리 현대어 표기로 인쇄되어 있으니 한번쯤 볼만하다
2층(이라 하고 전망대) 올라가는곳에 틀어진 영상
구인회 시절 사진도 있다
전망대라 해봐야 별거없고 이게 끝
사람 하나 서있을 공간밖에 없으니 사진찍고 내려오면 된다
흉상과 초상화
모-던보이 하구려
입구쪽에는 이상이 하융이란 필명으로 그린 그림과 사진 등등을 엽서로 팔고있다
옆에 도슨트에게 말하면 구매 가능함
하융은 못참지 아ㅋㅋㅋ
엽서 한세트 구매완료
이상에 관심있으면 한번쯤은 꼭 가봐야할 장소라고 생각함
입장료는 무료고 상주하는 도슨트도 크게 터치하는거 없으니 부담없다
내가 갈때 외국어 설명 없는곳인데 일본인도 와서 구경하고 은근히 사람들 많이 오고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