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귀돈키가 기억을 봉인하고 지금의 돈키호테가 된게 아니라
지금의 돈키호테가 태초의 돈키호테, 모종의 이유로 혈귀 제 2권속으로 활동, 이후 모종의 이유로 다시 지금의 돈키호테가 된게 아닐까하는 추측을 함
1. 돈키 (혈귀화 이전) > 2. 돈키(혈귀화-제 2권속) > 3. 모종의 이유로 제 2권속으로써의 별도의 인격 생성
> 로시난테를 통해 1~2의 기억 망각 / 3의 인격 로시난테를 통한 봉인 > 5. 수감자 돈키호테 형성 (가장 1에 가까운 상태)
이 순의 과정을 거친게 아닐까?
그렇다면
왜 돈키호테는 '혈귀'가 되었으며
왜 돈키호테는 '제 2권속'이라는 별도의 자아를 만들게 되었는가?
이에 대한 추측을 해보고자 함.
이번 PV에서 돈키호테의 '과거'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함
과거의 돈키호테는 저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존재를 동경함과 도시에
하단의 우산을 쓴 모습으로 추정되는 장면처럼, 삭막한 도시에 '우산'같이 누군가를 지켜 줄 존재를 꿈꿨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지금의 돈키호테처럼 말야
그러던 중 우연히 제 1권속 혈귀에 눈에 띄면서 제 2권속인 혈귀가 되었을것이고
이것이 돈키호테에게는 모든 비극의 시작이자 자신의 과오의 시작이었을것임.
마치 이 꼬마 - 카세티 - 샤샤의 관계처럼 말야
특히나 꼬마의 모습이 돈키호테와 겹쳐보이고
특히나 돈키호테가 6.5장에거 격분한 점을 생각하면 무의식적으로 저 3명을 통해 과거의 자신, 과거의 자신이 불러온 어리석은 일을 떠올렸기 때문이라 생각함
이후 혈귀가 된 돈키호테는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까?
원작에서 돈키호테는 망상에 빠져서 이웃 마을 여인 '알돈소'를 '둘시네아'라는 공주로 상상했던걸, 실제로 이웃마을의 알돈소를 혈귀 제 3 권속으로 만드는 실행으로 옮겼던거지
이후 알돈소와 돈키호테는 어긋난 꿈이지만, 자신들의 이상인 마을을 '혈귀를 늘려감을로써' 만들었을거임
허나 이 둘의 지나친 혈귀 증식은 장로들과 1권속에게 심기를 거슬렸고이발사를 보내 돈키호테의 철저한 '혈귀로써의 재교육'을 시행했을거임
원작에서 이발사는 '돈키호테가 본 책들의 책장을 불태우면서 돈키호테의 망상을 끝내려 했음'
도시에서는 이발사가 '돈키호테의 망상=혈귀가 되면 모두가 행복하다, 라는 것을 끝내고, 혈귀로써의 정체성'을 교육시켰을거임
그 혹독한 재교육의 과정에서
순수한 돈키호테의 인격은 무너져갔고, 앞으로 혈귀로 살아가기 위해서
제 2권속으로써 스토리에서 보여준 이 상태의 인격이 만들어졌을거라고 생각함
본인에게도 재교육의 끝인 동시에
장로들과 이발사에게도 근엄한 제 2 권속이 완성되었기에, 돈키호테를 놓아줬겠지
그런 돈키호테가 돌아간 라만차랜드는
돈키호테라는 버팀목도 사라지고
혈귀의 욕망에 버티지 못한
알돈소가, 돈키호테서럼 정신이 무너지고 망가져 '귀부인 돌로레스'로써 라만차 랜드에서 광란의 살육 축제를 이어나갔을거임
이는 이미 라오루의 엘레나가 가장 마지막까지 인간성을 유지하다, 혈귀 장로들도 막지 못하는 핏빛밤이 된것과 유사할거고
혈귀 사이엔 흔한 일일것이라 생각함
'제 2권속 돈키호테'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알돈소 곁에서 그녀의 폭주를 최소한으로 막았으나
그럼에도 자신의 실수로 만들어 낸 이 과오가, 잘못이 참을수 없었을거임.
우연히 림버스사와 접촉한 돈키호테는
'당신의 과오를 바로잡아주겠다'라는 림버스의 계약에 동의
이후 림버스의 거울세계 기술을 이용해 '로시난테'
어린 시절부터 신어온 그 무엇보다 친숙한 그 신발을 통해 '혈귀로써의 인격'을 담아내고
'과거의 자신같은 순수했던 거울세계의 사진'을 자신의 몸에 불러옴으로써 지금의 수감자 돈키호테가 되었을듯.
그렇기에 림버스 컴패니와 돈키호테는 이중 계약을 하지 않았을까
표면적으로 지금의 돈키호테의 '정의로운 특색 해결사가 되게 해달라'를 계약조건으로 알고있지만
사실상 계약은 '당신의 과오를 바로잡아주겠다'라는 내용이고
개인적으로 '단테의 시계가 돌아가는 것은 림버스 컴퍼니와의 계약조건 달성'이라 생각하기에
1장 : 그레고르 > 인간의 팔로 되돌려주겠다 > 미달성
2장 : 로쟈 > 많은 이들에게 비범인임을 증명해달라 > 미달성
3장 : 싱클레어 > 직접 크로머를 죽이게 해달라 > 데미안이 킬딸쳐서 실패 >> 추후 '거울세계의 크로머'를 죽이면서 달성
4장 : 이상 > 자신의 날개가 있었다는것을, 날개를 피게 해달라 > 동랑전에서 일시적으로 날개를 핌 >> 단테 시계 1칸 이동
5장 : 이스마엘 > 에이해브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 스스로 5장에서 복수를 포기하면서 보류 >> 추후 'N사 소속 에이헤브'와 전투하며 달성
6장 : 히스클리프 > 캐서린에게 당당히 돌아가, 캐서린이 나를 다시 돌아봐 나와 함께하게 하고싶다 > 캐서린이 뭐더라
7장에서는 '혈귀 돈키호테'의 계약이자 꿈인 '자신의 과오 / 혈귀로써의 잘못'을 받아드리고 해결하면서 '꿈이 끝나지만'
'수감자 돈키호테'는 새로운 '정의로운 특색 [혈귀] 해결사'가 된다는 '새로운 꿈이 시작된다'는 엔딩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