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기■따위가, ■■? ■다■ ■젤■■ ■나 ■았■아.
■미 뒤■■인데, 순■? 가■■ 않은 ■리!
성에서만 쳐박혀사니 시대의 흐름을 못 읽는군. 롤랑과 앤젤라는 친구에 불과하다.
너야말로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군. 친구가 여보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지. 불쌍하게도.. 롤앤이야말로 진정한 순애이거늘...!
하아, 둘 다 무슨 쌉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아! 산초야 들어봐라, 바리가 자꾸 롤안이 순애라고 주장하더구나!
지금 롤랑의 곁에 있는 것은 앤젤라이거늘...!
기계랑 순애라니. 역시 혈귀와는 교류가 불가능한건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거지?
하! 롤안은 너무나도 심심한 혈액바같은 맛이다! 아무리 먹어봐야 아무소용없지...!
(그걸 아시는 분이 권속들에게 그거만 쳐먹으라 시키신겁니까...? 아니 그건 둘째치고...)
둘 다 쓰잘데기없는 언쟁은 그만두시지요.
산초야, 쓰발데기 없다니! 이건 중대사다!
롤앤을 빠는 것과 같은 의견이라는 것이 수치스럽지만, 그 말이 맞다. 진정한 순애를 가려야만 해.
하아. 정말이지. 당연한 것을 왜 모르시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르롤랑이 순애인것은 당연하지 않습니까?
...? 산초야?
.......
안젤리카를 잃고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원수같은 관계에서 피어나는 질척하고도 강렬한 감정. 자신을 원망하는 아르갈리아에게서 안젤리카를 투영해버린 롤랑이 서서히 아르갈리아에게 끌리고, 아르갈리아 또한 이러니 저러니 동생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완전히 모질지 못해 조금씩 마음을 내주다 결국 어긋나버린, 애정과 혐오가 뒤섞여 범벅이된 혐관순애가 정말이지...! 후욱... 후욱...
........
........
...? 모두들 여기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신겁니까?
아! 둘네시아! 무, 무슨일이냐?
...니콜리나가 라만차랜드 관련 문제로 어버이와 상담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군! 그거라면 빨리 가봐야겠구나! 그럼 먼저 실례하겠다!
...나도 갑자기 볼일이 생각나서 이만.
그럼 어쩔 수가 없군요. 다음에 아르갈리아×롤랑에 대해서 심도있게 논의하도록 하지요. 바리는 제가 배웅할테니 먼저 가시지요
고, 고맙구나 산초야. 나중에, 그러니까 조금 나중에 만나자꾸나!
...(내가 아름다운 것처럼 올리비에가 정실인 것은 당연한 사실인데 왜 아무도 모르는 걸까?)
*토막상식 : 니콜리나(이발사)는 아스톨포 지지파, 쿠리암브로(신부)는 보눈 지지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