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7장까지 다 밀었으면 단테가 황금가지의 힘을 끌어내서 새로운 능력을 각성하는 장면을 다들 보았을 것이다. 전작 롭컴이나 라오루와 비교하면 해당되는 세피로트의 미덕들과 순서가 반대로 가고 있는데, 간략하게 말하자면 전작들과 달리 림버스 컴퍼니는 맨 위 케테르부터 맨 아래 말쿠트까지, 즉 물질세계로 어떻게 창조가 이루어지는지 나타내는 흐름인 "불타는 검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히스클리프와 PIGRITIA의 연관성
일단 이런 것 자체가 처음으로 등장한 건 6장에서, 단테가 마왕 히스클리프처럼 히스클리프가 과거에만 머물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각성한 PIGRITIA, 즉 나태를 상징하며, 호크마와 종교의 층을 상징하는 문양이 뜨면서 주변의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능력.
능력 자체는 호크마가 속한 기록팀이 담당하는 TT2 프로토콜, 혹은 라오루에서 종교의 층에 있던 침묵의 대가와 연관이 있는건가 싶은 추측도 있는데, 사실 능력은 빙산의 일각이다.
일단 호크마는 생전, 그러니까 벤자민 시기에는 정말 맹목적으로 아인에게 충성하는 그야말로 아인바라기 광신도였음. 아인을 위해 디아스와 결탁하여 그 끔찍한 연기전쟁을 발발시키고, 아인이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어서 곁을 떠난 다음 X한테 접근하다가 텅텅이한테 잡혀서 상자형에 처해진 양반임.
눈치빠른 프붕이들은 이미 알아챘겠지만 이건 캐서린이 그야말로 삶의 모든 것이었고 캐서린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히스클리프하고 그렇게 다른 모습이 아님.
호크마와 대응하는 칠대죄가 하필이면 나태인 것은 아마 주체성을 가진 것이 아니라 아인만을 따르다가, 너무 늦게 아인이 망가지는 것을 깨달았지만 결국 막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음. 아인도 벤자민의 말을 듣고 현실과 타협한 가능성이 있는 걸 보면 완전히 빛의 씨앗 시나리오를 시작하기 전에는 말을 들었던 모양인데, 빛의 씨앗 시나리오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일단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말릴 수 있었던 건 맞는 듯.
히스클리프가 나태한 건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겠지만, 일단 약간 개드립인 부분이 하나, 더 진지한, 아마 더 핵심적일 부분이 하나 있음.
가벼운 것부터 시작하면, 특히 6~7장 오면서 더더욱 부각되기 시작된 일면인데 히스클리프가 잠꾸러기 속성을 많이 가지고 있고 이는 창작물에서 묘사하는 나태와 일맥상통함. 힌들리의 회상에서도 어디선가 처자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나 졸다가 눈치 받거나 얻어맞는 개그신들을 보면 일단 잠꾸러기 속성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음. 그래고 나태하다는 속성을 가진 창작물의 캐릭터는 잠을 많이 자는 경우가 많음.
더 핵심적인 부분으로는, 아마 캐서린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고, 캐서린의 죽음을 알자 과거에 매몰된 모습을 보이던 것일 가능성이 높음. 솔직하게 고백했으면 워더링하이츠의 개판의 90%는 예방되었을텐데 안 그랬으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호크마와 엮이는 건 호크마가 상징하는 미덕, 과거를 받아들이며 미래를 창조하는 눈때문.
6장에서 히스클리프는 단테와 다른 수감자들, 베르길리우스의 도움을 받아 겨우 캐서린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며 끝내 마음을 전했지만, 결국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단테가 캐서린의 부탁으로 그녀를 모든 거울세계에서 존재를 지우는 걸 묵인함. 하지만 그럼에도 단테와 자신만이 기억하는 과거를 기억하고 받아들이며, 다시 그녀를 되찾을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고 있음.
-돈키호테와 SUPERBIA의 연관성
수감자 돈키호테의 꿈이 더 환하게 빛나길 바라면서 각성한 능력, SUPERBIA는 오만을 뜻하며, 철학의 층과 비나를 상징하는 문양이 등장한다. 능력은 정신력만 충분하면 E.G.O를 자원소모 없이 공짜로 쓸 수 있는 것.
비나가 담당하던 추출팀의 주 업무가 환상체에서 E.G.O를 추출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비슷한 효과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음.
비나가 오만에 대응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함. 애당초 현직 조율자였던 가리온이었을 때, 가학성과 자만심으로 상대를 깔보다가 명백히 자신보다 훨씬 약한 게부라한테 동귀어진당해서 죽었음. 박스형에 처해진 이후에도 사실 그렇게 안 변한 느낌이긴 함. 그래도 텅텅이 편을 들었을 때 방심을 안 했고 제나를 보면서 자기도 저렇게 아가리 털다가 따잇당했다며 셀프디스를 하는 걸 보면 최소한 자기 일 말아먹을 수준은 아닌 듯.
수감자 돈키호테 역시 오만한 면이 없지 않다. 기억을 되찾기 전에는 자신의 정의만 내세우며 타인의 말을 안 듣다가 배길수가 참교육하기 전까진 사실상 사고를 가장 많이 친 수감자였음. 자신과 해결사의 멋짐을 설파하는 모습 역시 계속 나왔고. 결국 자신이 믿는 정의와 꿈만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인격에서도 중돈이나 특히 N돈처럼 저런 모습이 최악의 형태로 변하는 경우도 있음.
제2권속 산초 시기에는 좀 달랐지만 오만한 모습을 가지고 있던 건 여전하다. 자신의 어버이자 스승이자 은인인 찐돈을 뺀 일족 전체와 거리를 뒀고 그래서 라만차랜드 애들이 들고 일어서기 전에도 사이가 별로 좋은 건 아니었음. 5장에서 선장님 업적작을 먹튀하고 많이 순해지기 전의 이스마엘과 꽤 비슷했음.
비나가 담당하게 된 미덕,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 역시 돈키호테의 서사와 관련성이 없지 않다.
산초, 즉 LCB 수감자 돈키호테는 7장 찐돈 보스전에서 나오는 버프들의 이름을 나열하면 물보다 진한 피에서 벗어나, 버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여러 모험을 겪었으며, 꿈을 끝내지 않을 산초이자 우리의 돈키호테에 대하여라고 나오는데, 이는 다시 말해 7장의 일들을 겪으면서 그녀는 피를 탐하며 사람을 해치는 혈귀의 본능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망각의 강물 없이도 자신의 끔직한 과거를 직면하며, 설령 닿을 수 없더라도 끝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노숙악단 1차전에서 비나가 상대했던 건 유일한 혈귀였던 엘레나였는데, 이건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 이마저 용조각인지는 모르겠음.
-그럼 다음엔 어떻게 되냐
아직은 이런 각성이 6장, 7장에서만 나왔기 때문에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남은 지옥편 메인 스토리마다 새로운 능력 하나가 이런 패턴을 따르며 등장한다는 것을 가정하면 대충 이렇게 된다.
8장 (홍루) - 기꺼이 믿으며 맡길 수 있는 상대 (헤세드)
9장 (료슈) - 지켜내는 용기 (게부라)
10장 (뫼르소) - 존재의 의미에 대한 기대 (티페리트) 오 슈나쟝 맙소사 설마 진짜 증여 뫼르소가
11장 (오티스) -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용기 (네짜흐)
12장 (파우스트) -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 (호드)
이미 나온 스토리를 분석하는 것보다 안 나온 스토리를 예측하는 건 당연히 내가 보라눈물이 아닌 이상 제대로 못하는데, 그래도 지금까지 나온 떡밥들과 수감자들이 보인 모습을 바탕으로 추측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긴 함.
홍루 - 홍루몽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홍루 집안이 워더링하이츠가 화목한 가정으로 보일 정도로 콩가루라는 것은 알고 있음. 홍루는 딱 봐도 다른 형제들과 달리 당주에 대한 욕심이 1도 없는 모양이지만, 겉으로 들어내지 않아서 그렇지 아마 얘도 속이 썩어가고 있을 것 같음. 그나마 히스는 캐서린과 넬리가 있었지 홍루는 진짜 물질적으로만 풍족했을 듯. 아마 자신의 가족에서 찾을 수 없던 믿을 수 있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관계를 수감자들에게 찾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음. 부잣집 출신이지만 그런 금수저 인생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없는 모습도 헤세드와 판박이임.
료슈 - 료슈는 보면 뭐랄까... 자기가 만족스럽게 죽을 전투를 내심 기대하는 느낌도 좀 들더라. 좁형이나 산초 상대로 죽기 전에 담배를 마저 피는 걸 걱정하지 자기 뚝배기 깨지는 건 의외로 안 무서워하는 모습이었거든. 아마 원작에 대응되는 끔찍한 일들을 겪으면서 그렇게 변한 것이겠지. 그렇지만 자신의 죽음이라는 마지막 작품이 아니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말해 살기 위해 칼을 뽑으며 싸우게 될 것 같음. 그리고 이건 진짜 우연인가 싶긴 한데... 돈키에 해당하는 세피라가 하필 비나였던 것처럼, 역시 전성기 기준으로 최강 후보로 추정되는 료슈가 하필 게부라에 해당되는데... 우연이라고만 하기에는 적참슈에서도 게부라 코억 1페 모티프가 나왔고.
뫼르소 - 얘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어서 모르쇠가 된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자신의 판단을 믿을 수 없어서 의미를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솔직히 원작을 기반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과 3장에서 자신이 N사 출신이라는 걸 언급한 것을 빼면 과거사가 안 나온 건 파우웅과 투톱이라 그 이상은 솔직히 모르겠음. 하느님 부처님 아인님 슈나쟝 제발 마법소녀 뫼르소만큼은 아니길
오티스 - 아마 네짜흐의 미덕이 엮이는 건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겠지. 가족과 다시 만나는 것, 혹은 자신이 연기전쟁에서 저지른, 도시 평균이라는 말조차 쓸 수 없는, 그 오티스조차 떳떳하지 못할 정도의 끔찍한 계략. 그럼에도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혹은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살아가도 된다는 용기를 얻는 전개가 아닐까?
파우스트 - 이건 오히려 예측하기 쉽게 느껴짐. 파우웅은 알다시피 황금나무위키, 그니까 게젤샤프트의 지식에 의지하다 못해 없으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워특살에서 나옴. 아마 12장은 이렇게 게젤샤프트에 나오는 지식만이 아니라, 그것 없이 그 자체의 한 개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는 전개로 가지 않을까 싶음. 그런 것 없이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것이 아닌, 그럼에도 더 알게 될 수 있다는 희망.
-뭔가 숫자가 안 맞지 않아?
그래, 그게 좀 이상하지. 수감자는 12명인데 죄는 7가지 밖에 없고, 애당초 미덕의 종류가 10가지라 이것도 안 맞지. 게다가 파우스트까지 가도 아직 남은 미덕의 자리가 둘이나 남아. 케테르는 아예 건너뛰었고. 황금가지의 능력은 그냥 단테와 수감자들의 성장이라 그렇다고 쳐도 뭔가 어긋났지.
여기서부터는 진짜 뇌피셜의 영역이라 아예 틀렸을 가능성이 높아. 그래도 의심가는 부분들이 몇 있긴 해.
-케테르?
이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단테 그 자체일 가능성이 높긴 해. 롭컴에서도 중요했던 자리고, 라오루에서도 중요한 자리였으니까. 그리고 수감자들과 계약을 맺은게 단테고.
만일 이게 단테가 수감자들과 계약을 맺은 것 그 자체가 아니면, 난 가장 유력한 후보가 5장, 즉 이스마엘이 아닐까 싶어.
이스마엘은 버스의 그 누구보다도 복수심이라는 동기가 중요했던 수감자였지. 그리고 라오루의 스토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앤젤라와 롤랑이 복수를 내려놓으며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라 봐도 무방해.
굳이 끼워 맞추자면, 이스마엘이 맹목적인 분노에 자신을 잃지 않고 생각해서 결국 에이헤브 같은 인간이 되지 않은 것이 이걸 만족했던 것이 아닐까 싶어. 황금가지의 능력이 발현되지 않았던 건 단테의 바램말고도 이스마엘 본인의 판단이 컸거나, 그냥 황금가지가 충분하게 모이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아니면 7대죄에 딱 맞아떨어지는 건 없어서.
물론 이건 그냥 추측이니까 틀릴 수 있음. 사실 아직도 모르는 부분들 투성이라.
-예소드, 말쿠트는?
이건 아직 서사가 덜 진행된 1~3장의 수감자들, 그러니까 그레고르, 로쟈, 싱클레어 중 두명이 받아가겠지.
일단 성별로는 판단하긴 힘들 것 같네. 뫼르소가 티페리트 (티페리트 A가 여성), 오티스가 네짜흐 (남성) 포지션이라 일단 그거하고는 별 연관성이 없는 것 같아. 똑바로 설 수 있는 의지는 솔직히 셋 다 필요한데다 반대로 분별할 수 있는 이성은 딱 이거다 싶은 수감자는 없거든. 후술하다시피 싱클레어는 딴 쪽으로 해당되고 얘네가 그레고르, 로쟈한테 가는 거 아닐까 싶은데... 잘 모르겠어.
만약 단테가 케테르라면, 이스마엘이 분별할 수 있는 이성을 받아가지 않을까 싶기도 함. 맹목적인 복수심에 휩싸이지 않는 걸 나타내는 미덕으로도 아다리가 맞아떨어지니...
이건 좋은 생각이 있으면 댓글에다가 써줘 형님들.
-수감자들과 세피로트 종류 불일치
이것에 대한 답은 맨 처음에 언급한 "불타는 검의 길"에 있지 않을까 싶어.
불타는 검의 길은 케테르 위의 아인, 아인 소프, 아인 소프 오르를 거쳐 케테르에 집약된 신성한 기운이 말쿠트로 방출하는 흐름이거든. 그렇니까, 10개의 미덕과 아인, 아인 소프, 아인 소프 오르 이 3가지를 합치면 10번째 수감자인 단테가 포함된 13명의 수감자들의 숫자와 딱 맞아떨어져.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이 셋에 해당되는 양반들이 로보토미 시절에도 있었어. 아인의 세 가능성, 아벨, 아브람, 아담. 이들은 케테르, 즉 아인을 시험해서 결국 빛의 씨앗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지. 마침 이 "가능성"이라는 것들이 너무나도 거울세계와 비슷해서 그쪽으로도 떡밥이 나올 수도 있어.
만일 단테가 아닌 이스마엘이 케테르에 해당되면 아인(무)는 단테의 자리 아닐까 싶어. 기억을 완전히 잊은 백지, 무(無)에 해당한다 해도 말이 되니까.
단테가 케테르고 이스마엘이 예소드, 그레고르가 말쿠트에 해당된다면, 아마 로쟈가 아인(무)의 자리를 받지 않을까. 남들이 원하고 우러러 보는 수많은 것을 손에 넣었지만 그럼에도 공허한 아벨하고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혹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즉 평범하다는는 부분에서 통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인 소 (무한, 아브람) 자리에 들어가는 건 아마 이상. 거울을 발명한 이상이 무한에 해당된다 볼 여지가 있음. 그리고 자신의 기술이 악용되는 것에 절망해 무너질 수감자라면 이상처럼 맞는 수감자도 없음.
그리고 아인 소프 오르 (무한광, 아담)에 해당되는 것은 싱클레어. 확실히 그 표식에는 뭔가가 있고 데미안이 노리고 있는 건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까지 떡밥을 뿌리는 걸 보면 정말 뭔지 몰라도 진짜 엄청나게 대단한 잠재력이 있는 건 분명해보임. 쥐싱 같은 가능성은 따위로 보일만한.
-해당되는 미덕이나 세피라 =/= 가장 맞는 도서관의 층
이게 뭔 소리냐면, 그 수감자하고 매치된 세피라라고 해서, 그 세피라가 도서관에서 지정받은 층의 환상체들과 1:1로 맞아떨어지는 건 또 아니더라.
비나에 해당되는 SUPERBIA는 돈키가 받았음. 근데 관리 환상체들을 보면, 7장은 괴조디아보다도 오히려 게부라가 담당하는 언어의 층 환상체들하고 비슷한 부분이 더 많음.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20114581 <- 내가 얼마 전에 써놓았던 분석글
딴 수감자들은 아직 하나하나 비교를 해보진 않았는데 아마 비슷할 것 같아. 예를 들어 오티스는 이렇게 가면 네짜흐의 미덕에 해당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사회과학의 층 환상체들, 특히 집 가는 길하고 더 통하는 부분이 많다든지.
-결론
솔직히 이것도 다 추측이라 안 맞는 부분이 있거나 완전히 어긋났을 가능성도 높긴 해. 그래도 내가 보기엔 우연이 아니라 용조각 같은 부분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딴 동네도 아니고 프문겜이면 진짜 용조각을 의심할 수 밖에 없으니까. 형들 생각은 어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