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있는 곳을 뜷고 들어가니, 어느 극장같은 공간이 나왔다.


"여긴... 공연장인가요...?"


눈 앞에는 나무와 종이들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언덕 모형이 보인다.


"어머, 저기좀 봐! 저 위에..!"


한 수감자의 말을 듣고 언덕의 위를 보니, 종이로 만든 양이 뛰어 내려오려고 한다.


"어엇... 저런 높이에서 떨어지면 다칠것 같은데요...?"


품 속에 있는 종이학도, 위태한 것을 알아챘는지 품에서 당장이라도 달려나가려 하고 있다.


어떻게 할까?


 품 속에 종이학을 풀어준다. (E.G.O 기프트 :: 커피와 종이학 소멸) 

그 종이 양은 결국 무모하게 뛰었다.


"쿵..!"


공연장이 부서지고, 종이 양도 무사하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때,


"어엇... 저기..!"


품에서 풀어준 종이학은, 어느샌가 양이 떨어질 위치에 자리를 잡고있었다.


그리고, 양은 자신을 위해 자리를 잡은 종이학을 보고, 스스로 상자에 들어가 숨어버렸다.


그 종이학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 것일까.


(E.G.O 기프트 :: 커피와 종이학 소멸.)


(E.G.O 기프트 :: 부끄러운 종이 양 획득!)


 가만히 지켜본다. 

그 종이 양은 결국 무모하게 뛰었다.


"쿵...!"


공연장이 부서질 정도의 충격으로, 종이 양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어엇... 저기..!"


하지만 한 수감자의 말을 듣고 다시 떨어진 자리를 보자, 그 위에서 종이 양이 위풍당당하게 서있었다.


"...강인하구료."


확실히, 눈 앞의 종이 양은 강인했다.


그리고, 자신을 믿을 만큼 용감하기도 하다.


(E.G.O 기프트 :: 용감한 종이 양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