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소, 관리자."
“이렇게 까지 그대를 부른 이유라면...“
“다름이 아니라, 내 그대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한 가지 있어서라네.“
“그대는 오늘이 며칠인지 기억하는가?“
“그렇소. 벌써 11월 셋째주라네.“
“연초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언제나 자신만의 꿈이 새겨져있지.“
“자신의 꿈을 향하여 달려나가는 모습은...
언제나 반짝거리기 마련일세.“
“그대는, 그대가 꾸었던 꿈을 기억하는가?“
“다이어트, 취직, 시험 합격... 나는 아직도 그대의 꿈을 기억하고 있다네.“
“그대의 꿈은, 잘 이루어졌는가?“
“...아직, 이루지 못했다... 라.“
“그래도 괘념치 마시게.“
“날개를 다시 펼칠 수 있었던 나처럼,
그대 또한 그대의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를테니.“
“그럼 연말에 다시 만나세나.“
“나는, 날개를 펼치고 비상하는 그대의 모습을 기다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