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넵 부르셨습니까.

...누가 제일 강하지?

당연히 제 앞에 계신 분이죠.

아니, 지금 도시에서 말이야. 누가 가장 강한 해결사야?

흠... 이건 옛날과 다르게 의견 취합이 안 되는데... 누구는 대호수의 해결사, 누구는 하겐, 운검, 지크, 간류, 아토스, 옥기린 게다가 리날도 같은 개자식까지 해서 뭐 워낙에 쟁쟁한 놈들이 많아. 저중에 내가 실제로 만난 녀석들도 얼마 안 되고... 소문만 무성할 뿐이지.

그런데도 이 주제로 술집에서 쌈박질까지 한다니까? 거기에 다른 조직이나 날개 소속까지 포함하면 끝도 없는 수준이야.

뭐 그건 나 때도 그랬지. 어쩌다 보니 난 과하게 포장되었지만.

그런가? 내가 이번에 직접 본 것만 해도 전혀 과장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럼 다르게 물어봐야겠네. 네 생각에는 누가 제일 위험한 놈이지?

난 베르길리우스라는 해결사에 한 표.

그러면 색도 받았겠군.

그래. 게다가 네가 받았던 그 색을 이었지. 그나저나 이런 순위에는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예전보다 도시를 더 멀리서 보게 되었으니 궁금해졌을 뿐이야.


https://t.co/s9iUNsv9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