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삼국지의 조조라고 하는 자는 S급 유부녀 캐릭터를 탐하다가 SS급 장수 캐릭터를 갈게 되었소."


"온갖 정신나간 일이 일어나는 도시지만, 난 조조라는 자 처럼 인륜을 저버리고 싶지 않소."


"파우스트양. 그대는 아직 아름답소. 하지만 황금가지를 탈환하는 작전이 끝난 이후에 그대는 유부녀가 되었소. 나는 유부녀를 건드리는 그런 불한당 같은 짓은 하지 않소."


"그러니 나와 밤자리를 같이 하자는 말은 그만 두시오."


"...."


"하지만 이상 씨. 파우스트는 당신의 아내가 되어서 유부녀가 되었는걸요."


"가족끼리라도 예외로 할 수 없소."


"개소리 까지말고 침대에서 도망치지 마세요. 씻고 올게요."


"씨... 씻고 온다니... 무슨 소리요... 파우스트양...! 여보...!"


"하.... 싯팔.... 내일 애들 데리고 친정 간다길래 좋아했더니.... 너무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