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딱히 생각이 없구려."


"알았어요. 그럼 파우스트가 먹을 것만 끓일게요."


"그리 하시오."


(3분 후)


"후... 오늘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 드디어 첫 끼를...."


'후루루루루루루루룩'


".....?"


"아니... 그건 파우스트의 라면.... 아니 그 전에 파우스트가 물어볼 땐 분명 안드신다고...."


"원래 라면은 남이 먹는거 뺏아 먹는게 제일 맛있는 법이오."


"....."


"참으로 맛이 기가 막히는구려. 다음에도 잘 부탁하겠소."


"이 미친 도남충 새끼가 뒤질라고...."


 파우스트는 그대로 아달린을 이상의 입에 쑤셔넣고 자신의 숙소로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