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키워드는 발동 조건뿐만이 아니라 발동 후 얻는 이득이 너무 적다고 생각해요.


진동 키워드는 횟수 문제 때문에 폭발시키기 매우 어려웠죠.

그러나 진동 부여와 폭발이 동시에 발동하는

[장미] 로쟈 2스, 3스

[장미] 뫼르소 3스

[카포테] 뫼르소

가 나오면서 진동 폭발이 매우 쉬워졌어요.


그러나 진동 폭발이 주는 이득이 다른 키워드에 비해 여전히 적다고 생각합니다.


1.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못하는 진동 폭발


진동 폭발로는 상대를 흐트러지기 쉽게 할 뿐 실제 체력에는 피해를 주지 못합니다.

파열, 화상, 출혈 키워드에 비하면 입히는 피해량이 너무 적고 현재 진동 관련 스킬 및 에고가

[N사] 돈키호테 1스(관통), [장미] 로쟈 2스(관통)

를 제외하면 모두 타격이라는 점에서 피해를 줄 수 있는 상대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곧 출시될 [장미] 그레고르 2스(관통), 3스(참격)로 진동 관련 공격 유형이 늘어난다는 점이 이 부분에서 희망적입니다.


또한 흐트러진 상대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장미] 로쟈 3스, [물주머니] 돈키호테와

'진동 폭발로 대상이 흐트러진 경우' 라는 한정적이지만 화상을 부여하는 [카포테] 뫼르소, [카포테] 이스마엘(침식)은

진동 폭발로 인한 간접적인 체력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보입니다.


2. 흐트러지지 않는 환상체 부위, 이미 흐트러진 환상체 부위에 대한 진동 키워드의 무용성


그러나 직접적인 체력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단점은 환상체 전투에서 더욱 심하게 보여집니다.

일반 전투에서는 흐트러진 상대는 1턴이 지난 후 흐트러진 상태가 풀린 뒤 다시 흐트러짐 구간이 보이지만 환상체 전투에서는 현재 체력 이상의 흐트러짐 구간이 없어집니다.


환상체의 부위가 재생하여 체력과 흐트러짐 구간이 다시 생기는 경우(예: 단수어 다리), 흐트러짐 구간이 여러 개인 경우(예: 단수어 몸통), 그리고 아예 흐트러지지 않는 경우(예: 흑단여왕의 사과 열매)를 제외하면 사실상 환상체의 부위를 흐트러지게 하는 것은 한 번의 기회밖에 없습니다.


환상체를 흐트러지게 하지 못할 때에 진동 키워드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거울굴절철도같은 체력이 많은 환상체 상대로 더욱더 커집니다.

진동 폭발로 흐트러짐 구간을 당겨와도 흐트러진 환상체에게 충분한 피해를 주지 못해 체력이 남는다면, 사용한 총 라운드에 준 피해는 진동 폭발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와 거의 변함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추가 인격으로 진동 폭발 자체는 쉬워졌지만 직접적인 체력 피해는 없다는 점에서 진동 키워드는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장미스패너 공방 대표 니코]의 [공진]처럼 직접적인 체력 피해를 주거나 [진동 동화]처럼 상대방의 위력을 낮춰 이득을 주는 진동 관련 개선이 추가적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잘못된 정보나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신규 출시된 진동 인격과 에고를 보니 갑자기 진동덱으로 철도를 깨겠다고 하겠다가 두꺼비한테 쳐맞고 영겁의 시간을 소비한 기억이 떠올라 적어봤습니다.


3줄요약

1. 신규 인격 및 에고로 진동폭발 발동은 쉬워졌으나 이득은 아쉬움.

2. 직접적인 체력피해가 없다는 점이 여전히 큰 문제이며 환상체 상대로 더욱 심함.

3. 제발 진동 키워드 추가 개선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