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씨? 단테? 어디에 계시는거죠?
파우스트는... 몰라요...."
파우스트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통곡하기 시작했다
"난 여기에 있잖소"
"...???"
그러자 파우스트는 통곡하던 도중 손으로 눈을 비비려 눈꺼풀을 감을 때
"온 세상이 검게 사라졌어요!!!!!"
라며 제풀에 놀라 돼지 멱따는 소리를 내며 온갖 난장판을 피워댔다
"이젠 하다 하다 대상 영속성도 모르는 어린애로 유아퇴행했구려..."
이상은 파우스트를 오감도로 안락사 시켰다
여름이었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