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수고했다네, 이스마엘 양 - ! ”
“ 수고는 뭘요, 부장이 다 했는걸요 뭘. ”
“ 어이, 나도 꽤나 열심히 했다고? ”

오늘도 평화로운 남부 시 협회 5과.
오늘도 의뢰를 완수하고서, 서로 할말을 하고서
부장인 돈키호테의 한마디에 모두가 환호했다.
그 말은 다름 아닌 … .

“ 오늘은 부장인 내가 쏘겠네 - ! ”
“ 아싸! 5인분 먹어도 되는거지, 부장 - !? ”
“ 당신, 부장님 돈이라고 막 먹지말라고요! ”
“ 하하! 괜찮다네, 이스마엘!
 자네도 먹고싶은게 있다면 눈치보지말고 시키게나! ”
“ … 그럼 간만에 마음 놓고. ”

그렇게 3인분만 시키던 삼겹살은 어느새 10인분으로
늘어나있었고, 히스클리프와 이스마엘은 서로 술을 마시지 않았기에 돈키호테만 가볍게 한잔만 했다.
허나 술이 들어가면서 취기가 올랐던 탓이었을까.
한잔만 하려던 술은 이내 한잔이던 술은 점점 쌓여가더니 어느샌가, 한병을 넘어서 두병, 세병, 이윽고
돈키호테 혼자서 다섯병을 마시고야 말았다.
돈키호테는 이미 잔뜩 취해서 혀도 꼬인채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었으며, 하다못해 식탁에
머리를 박고서 궁시렁대시 시작했다.

“ …우리 애들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그러시오..
  우리 애들은 그저, 히끅. 하라면 하고, 하지말라면..
  안하는 그저 착한 애들인데에 … . ”
“ … 야 저거, 말려야 하는거아냐? ”
“ 시간도 벌써 12시, 슬슬 가봐야겠네요.
  부장이 저랑 같은 방향이니깐 제가 데려갈게요.
  무엇보다 당신은 아내가 기다리잖아요? ”
“ 그러냐, 그래 … 그러면 맡길게. 내일 보자고. ”

히스클리프는 미안해하면서도, 고마워하며 먼저 나갔고 이스마엘은 만취한 돈키호테를 빤히 보았다.
이걸 어쩌지 하던 찰나,
돈키호테와 눈이 마주친 이스마엘.

“ … 응? 이게 누구야 ~ ! 올해의 우수사원 ~ !!
  우리 이스마엘 양 아닌가 - !? ”
“ 아까부터 여깄었어요, 자 이 손을 잡아요.
  시간도 다됬고 슬슬 돌아갈 시간이에요. ”
“ … 에헤헷 ~ . ”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돈키호테는 이스마엘에게
덥석 안겨들었다. 이스마엘은 당황해하면서도 어쩌할줄 몰라하며 얼굴을 자기도 모르게 붉혀버렸다.

“ 그렇다면 이 몸은 이스마엘 양에게
  안겨서 가겠네 ~ !!! 달려라, 이스마엘난테 - !!!!!! ”

술을 마셔서 그랬을까, 텐션이 엄청나게 높은
돈키호테였다. 돈키호테는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이스마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 부, 부장이 나한테 아, 아, 안겼어 - !?
  어어, 아니 이것도 이것대로 나름 … 좋을지도. ’

암살이 주된 목적인 시 협회에서 일하던 탓일까,
항상 긴장감으로 인해 땀을 자주 흘렸다.
하지만 지금의 이스마엘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좋아하던 부장을 안고있으며,
그런 부장의 은밀한 체취를 누구보다도 맡고있었다.
그리고 이스마엘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고야 말았다.

‘ 그래, 어짜피 12시. 늦은 시간이야.
  택시고 뭐고, 끊겼을 거라고. 그러니깐  … . ’
“ … 여기 택시! ”
“ 으헤헤 ~ . ”

그것은 바로, 술취한 것을 이용하여 돈키호테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었다. 자신도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애초에 집 주소를 가르쳐 주지 않을정도로 취한 돈키호테가 잘못했다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었다.


.
.
.


“ 부장이 내 집에 … 아아, 기뻐어.. ”

스스로의 행동을 대견해하며, 잠든 돈키호테를 자신의 침대에 눕히고서 바라다보며 황홀해하는
이스마엘.

“ 아아 … , 자는 모습도 어찌 이리.. 귀여운지.
  그래요, 부장.. 덥죠? 더우시겠죠. 그럼 그럼.. ”

이미 이성의 끊은 놓은지 오래다, 이스마엘은
돈키호테에게 다가가서 차례 차례 - .
귀여운 몸을 감추고있던 그녀의 옷을 벗겨내었다.
그리고 이내 - , 이스마엘은 더이상 참지 않았다

“ 부장은.. 속옷도 귀엽구나..
   -  아아.. 부장의 작은 가슴! 귀여워, 귀여워..! ”

돈키호테의 가슴은 이스마엘의 가슴 보다 훨씬
작았지만, 작으면 어떠한가. 자신이 마음에 들면
그만 인것을. 작아서 쥐기도 쉽지않을 가슴을
이스마엘은 움켜쥐며 서서히 즐겨내기 시작했다.

“ 부드러워, 부드러워 … . ”

작은 돈키호테의 가슴을 주물거리며, 솟아오른
유두를 손가락으로 빙긍빙글 돌려가며 꼬집어댔다.

“ … 흐읏, 앗. 흐응 아 … . ”

적극적인 이스마엘의 손놀림은 술에 취한 돈키호테
마저 신음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신음을 내는 것이
귀여웠는지, 이스마엘은 아예 돈키호테의 유두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다대고선 어린아이처럼 빨았다.

“ 하앗, 응 - . 아앗 하으 - . ”

점점 신음소리가 거칠어지는 돈키호테.
몸도 움찔거리며, 몸도 느끼기 시작하는 징조였다.
돈키호테의 은밀한 균열에는 벌써 야한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야한 물은 이스마엘의
눈에 사로잡혔다.

“ 후후.. 부장도, 좋으신 거죠? ”

이스마엘은
돈키호테의 다리를 손으로 잡고서 벌리자 - .
털도 없이 깔끔하며 작고 귀여운 균열이 이스마엘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스마엘에게는 맛있는 물,
핥고싶은 야한 물또한 같이 흐르고 있었다.

“ - 잘 마시겠습니다. ”

잠깐의 생각도없이 곧바로 입을 가져다대는 이스마엘.
강아지가 물을 마시듯이 핥아대는 이스마엘.
지금은 자신이 개가 된것처럼 돈키호테의 야한 물을?
은밀한 균열을, 개처럼 쉴틈없이 핥아댔다.

‘ 맛있어, 맛있어! ’
“ 하앙 - ! 흐으응 - !! 후우읏.. 앗, 아아.. ”

큰 소리로 기분이 좋았다며, 절정하는 돈키호테.
절정하는 모습, 목소리도 귀여워서 모든걸 해주며
그러한 모습들을 전부다 녹화하고 싶을 정도로
흥분해버린 이스마엘.
자신의 손가락을, 돈키호테의 은밀한 균열에 가져다
대기 시작하는 이스마엘. 그리고 이스마엘의 손가락은 균열을 뚫고서 질 내부로 침입한다.
돈키호테의 질 내부는 마치 처음이라는 듯이
매우 조여댔으며, 안으로 들어갈 수록 움찔거리며
쾌락을 느껴대고 있었다. 이스마엘은 이리저리,
움직여대며 돈키호테의 약한 부분을 찾아냈다.

한번 누를때마다 - ,

“ 흐응 -! 하응 앗! 아응.. ”

신음이 흘러나오는 기계처럼 느껴대는 돈키호테.
이러한 광경이 재밌고, 흥분되었는지 계속해서
돈키호테에게 쾌락을 선물하기만 해댔다.
그리고 이스마엘이 눈치채지 못하였을때 - .

“ … 이스마엘 양? ”
“ 아, 부장 … ? ”

그 쾌락에 못이겨 잠에서 깨어나고마는 돈키호테,
그덕에 이스마엘은 돈키호테와 두 눈이 마주친다.
들켜버린 이스마엘은 어쩌할줄 몰라하며,
당장 손을 빼고서 변명거리를 생각하려던 찰나.

“ … 좋았네, 이스마엘. ”
“ … 네? ”
“ 좋았다고.. 말했다네, 자네에게 당하는것이. ”

- 라며, 얼굴을 붉히는 돈키호테.
둘러서 해댔지만, 싫어하는 의사와 오히려 더 해달라고 하는 말이라고 이스마엘은 생각했다.
돈키호테를 도로 눕히고서 이스마엘은 바라다보았다.

돈키호테의 얼굴은 술에 취해서 붉혀지지않았다.
술이 아니라 이스마엘에게 취했기 때문이다.
결국 눈을 마주보던 둘은, 이내 입술을 겹친다 - .




.
.
.




그렇게 며칠뒤,
오늘도 방금 막 의뢰를 완수한 남부 시 협회.
서로서로 수고했다며 말한다. 그리고 부장인
돈키호테가 말했다.

“ 오늘도.. 회식이라네 - !!! ”
“ 부장 요즘 잘되는 일 있나봐, 회식도 자주하고 ?
  나빼고 이스마엘이랑 뭔짓 하는거 아니지 ? ”
‘ - !!! ’
“ 그, 그런거 아니라네 - !! 어, 얼른 삼겹살이나
  먹으러 가자네 - !! 아, 아하하 !! ”
“ 휴.. ..응? ”
“ 이스마엘, 오늘은.. 뒤로 하고싶다네 - ♡ ”
“ ..♡ ”

이스마엘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스마엘과 돈키호테는 오늘도 서로를 마주보며,
그저 얼굴을 붉힐 뿐 이었다.


꼴리게 써보려고 했는데,
내가 쓴걸 내가보면서 판단해서 그런가.
내가 스스로 보기에는 안꼴린다.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미안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