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등학교 4학년의 와꾸)

"어, 뭐야? 나 바지 지퍼 잘 잠궜는데?"


 구보는 이상의 말을 듣고 고개를 숙였고,


(역시 초등학교 4학년의 와꾸)

"인사 잘~한다."


"...."


 그대로 이상의 죽탱이를 날렸다.


2.


"야, 한게임 하냐?"


"....?"


(이상의 머리 속)


"그렇소."


 이상의 말을 들은 구보는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말했다.


"야, 이상 저 새끼 야한게임 한대!!!!!!"


"...."


 이상은 구보를 뒤쫒아 그대로 죽탱이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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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리 아무 생각없이 실없는 농담 따먹기를 할 때가 가장 그립구려."


"뭐.... 추억만큼 그렸을때 아름다운건 없지."


"그나저나, 구보."


"왜?"


"그대가 경쟁률 낮다고 추천한 분소대 전투병이 최전방 수호병으로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오, 이 씹새끼야."


"ㅎㅎ ㅈㅅ!"


생각해보면 어릴땐 별 실 없는 것으로 꺄르르 웃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