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길리우스 나리의 고향에서 유명했던 음식이라 하여 만들어 보았지!”



“토핑으로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퐈인애폴이 제격이라 생각하네만!”

“….?“


”……….!“


”?“


”……………“


”!“


“……?!”


“다들 왜 그런 반응인가? 적어도 정어리 파이나 빵 샌드위치보단 낫다고 생각하네만..“


“이게 무슨 냄새지? 고향 생각이 나는군.”


“그런데 위에 있는 이건….”



“……………”


“저 자가 왜 저러는 거지?” 


“파우스트는 베르길리우스씨가 왜 화를 내는지 알지만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이탈리아에선 파인애플 피자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신성 모독이오.”


“시발 지금 파우스트가 머릿속에 담은 것을 말한 건가요?”


파우스트는 이상에게 아달린을 먹였다.


“베르길리우스 나리, 너무 화내지 말고 시원한 커피 한 잔 하..”


베르길리우스가 돈키호테를 돈키/호테로 만들었지만 시계가 돌아가는 일도, 누군가 의문을 제기하는 일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