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일단 '웩 가지 그딴 걸 왜 먹지' 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건 급식으로 나오는 차가운 k-가지무침을 먹고 나온 PTSD로


나도 급식 때는 그런 생각을 가졌지만


이 요리를 만들어 먹고 난 후 치료했음.


우선 가지를 씻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칼집을 넣어준다.



먹을 만큼 손질 했으면



팬에 구워준다. 사실 튀김으로 먹는게 3배는 더 맛있지만. 튀김가루 오링나서 굽는 방식으로 함.



완전히 굽지는 말고 반 정도로 익으면 옆에 모아주고



파기름을 내준다. 귀찮으면 생략해도 된다.



두반장 2 큰술 정도를 볶다가



굴소스 6, 설탕 6, 간장 3, 식초 6, 미원 약간, 생강분 약간, 마늘분 약간을 넣고 살짝 끓여준다. 전분물로 농도 조절 해주면 끝. 



거기에 미리 구워둔 가지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튀겼으면 부먹, 찍먹, 볶먹 다 OK.


완성. 근데 밥솥이 빈 걸 지금 봐서 밥 해야한다.... 차라리 요리하기전에 봤으면 햇반 사러가면서 튀김가루도 사는건데....


지금 가지 제철 끝나가니까 다들 존맛 어향가지를 먹고 PTSD를 치료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