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여기가 어디지?


싱클레어구우우우운!! 깨어낫는가!!


! 돈키호테씨 목소리가 사방에서 울려서 들려와요! 그런데 주변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깜깜해요,,, 무슨 일이죠?


그..그게.. 지금부터 상황 설명을 하겠네. 잘 듣게나. 크흠..큼...


싱클레어공이 요새 너무 과로를 한 것 같소..


제가요? 혹시 갑자기 잠에서 일어나보니 아무것도 안보이는게, 그것 때문인가요?


그렇다네. 싱클레어군은 호거던에서 빠지지를 않지 않는가. 이번 이스마엘 공과의 여정에서도 그랬고, 거굴철에서도 계속해서 활약을 해야했지.

쥐어들 자로써도 계속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섕크 인격을 가지면서 에고를 쓰는 나날도 많아졌어.


그러고 보니 저 지금 날고 있어요! 설마!


지금 요정초롱 상태일세!!!!!!!!!!!!!!!!!!


!!!!!


아까는 더 심각했지. 침식 상태였다네! 무슨 일이었던건가!


아무래도 자다가 꿈결에 에고를 난사했나봐요. 그래서 침식상태에 걸리기까지 했나봐요...


아침 이이일찍 체스를 두러왔는데 방 안이 나뭇가지로 뒤덮여 우지근 소리가 났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아시오!


죄송해요! 그것 때문에 주변이 무너져서 깜깜해진 걸까요?


내가 누군지 알지 않은가! 정의로운 영웅 돈키호테가 이 일을 해결해냈다네. 최근 새로 인격도 받았고 말이지.


역시 돈키호테씨에요!


발푸밤에 받으니 당연히 셀것이 아닌가. 그래서 바로 그 에고를 꺼내 입었지. 그런데... 그런데 말이야. 좀 큰 문제가 생겼네.

공은 내가 무슨 인격을 받았는지 알 것이오.


양 같이 생긴 걸 입었던 인격 아닌가요?


맞아! 그걸 입으면 이상하게 뭐든지 먹고 싶단 말이지. 저번에도 싱클레어 공의 할버드를 앙냥냥 먹어치우지 않았나. 그래서 먹었네.


?


작은게 맛있어보이지 않는가. 감촉도 궁금했다네.


설마.. 설마..


자네는 지금 내 안에 있네.


!!!!!!!!!!!!!!!!!!!!!!!!!!!!!!!!!!!!!!


자네가 맛있는게 잘못이야!!!





-한참의 혼돈후-



...어쩔 수 없죠. 인격의 여파니 이해할 수 있어요.


미..미안하오. 용서해주는 건가!


소화되기 전에 일어나서 다행이에요. 한가지 더 다행인 점은 제가 날개가 있어서 날아갈 수가 있다는 거죠.

죄송하지만 돈키호테씨, 잠시만 파우스트씨에게 아달린을 받아서 잠을 자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날개로 날아서 입으로 나가도록 해볼게요. 그냥 깨어있으면 구역질이 나고 괴로우실테니, 잠을 자두는 것이 좋겠어요.



!


?


한가지 더 고해할 것이 있다네.


뭐..뭐죠?


위에 있는 입으로 먹었다고 한적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