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5454052

1번 기록 - 검열삭제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5511997

2번 기록 - 미쳐버린 연구원의 수첩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5584169

일상 - 게부라랑 헤세드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5739596

3번 기록 - 아무것도 없는 1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6144395

일상 - 도서관의 아침 점호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6234699

일상 - 헤세드랑 게부라



"....."


"하..."


"으어어얽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 은우야."


"악! 보조사서 번호 1번 은우 현제 약 오전 12시...


"그런 거 이제 하지 마, 전부 취소다."


"요즘 들어 내가 좀 심했지? 미안하다."


"네???"


(뇌 정지)


"지혜를 150 넘기면서 그러기냐? 그냥 적당히 이해해."


"좀 개인적으로 마음고생하던 게 있었는데, 그냥 포기했어, 어차피 안될 거 같더라고."


"지금까지 애먼 너희들한테 화풀이해서 미안하다, 나머지 두 명한테도 전해줘."


"...."


그렇게 언어의 층의 수난은 게부라님이 먼저 헤세드님을 향한 마음을 포기하시면서 싱겁게 끝났다.

당연히 군기나 갑질은 전부 사라졌다.






"솔직히 우리가 뭘 하려던 이유는 두 분을 위해서가 아니었지, 우리가 힘들어서였으니까."


"그럼 이제 우린..."


"그래, 이제 신경 꺼야지. 그분이 먼저 포기하셨는데 우리가 뭘 어쩌냐? 우리 목적은 이제 이뤄졌고..."


"그런 거 치고는 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


"너는 왜 웃냐?"


"네가 어떻게 행동할지 뻔히 보여서."


"... 그래."


"솔직히, 난 게부라님이 힘들어하시는 게 싫었다. 말과 행동은 거칠어도 항상 우리를 챙겨주셨으니까."


"그분에게 한 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참 너답네."


"그래서, 어쩔 거야?"


"행복하게 해드려야지."


그래, 솔직히 게부라님이 행복하시기를 바란다.

많이 힘드셨으니까, 많이 노력하셨으니까.

그리고 우리 아니면 누가 도와주나?






"뭐야, 갑자기 난 왜 찾아와?"


"전할 말씀이..."


"그만, 나 생각 정리하느라 힘들다."


"이미 풀건 다 풀어 줬잖아? 너희는 그걸로 된 거 아닌가?"


"...."


"헤세드님 짝사랑하시는 거 압니다."


"씨발 네가 그걸 어떻게....


".. 가 아니지, 엎드려."


"게부라님..."


"한 번쯤은 주위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잖아요. 언제까지 혼자 감당하실 겁니까?"


"....."


"저희가 잘 되게 도와드릴게요. 약속해요."


"... 그래, 내가 졌다."


"그래서 네가 뭘 어쩌게? 그 도련님은 속내를 하나도 모르겠는데."


"남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성욕을 공략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얘들아, 와라."



둘은 양손에 화장품을 잔뜩 들고 왔다.


"너네 지금 뭐 하냐..?"


"꾸밀 줄 아셔야 됩니다."


"자, 둘이 여자라서 그런지 화장을 잘 알더라고요. 좀만 관리받아 보세요."


"아니 잠깐.. 멈춰! 멈추라고!"


"조금만 할게요 조금만."


둘은 게부라님을 끌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렇게 엉망진창 화장당했다.


"자, 다 끝났어요, 거울 한번 보실까요?"


게부라가 거울을 보자, 도저히 자신 같지 않은 미모의 여성이 보였다.


"지금 저게... 나라고?"


"네... 저도 좀 인지부조화가 오고 있기는 한데..."


"쌩얼이랑 하나도 안 닮으셨어요!"


"그 정돈 아니야 인마."



(20 39)

28


"으악 씨발!"


(19 35)

28


"아니 무슨 이런 억까가 


"아직 안 끝났어요 게부라님."


"안돼! 그만해! 지금 벌써 몇 시간 동안


(66 66)

66


(흐트러짐)


그렇게 게부라는 다시 어딘가로 끌려갔다.


"그만해... 이 미친놈들..."


"아유 자기한테 맞는 화장품 고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게부라는 둘한테 엉망진창 꾸밈 당했다.








"야! 좋은 생각이 났어!"


"오 무슨 생각이신가요?"


"뭐야 왜 너밖에 없어?"


"그건 나중에 설명할게요."


"그래?"


"아무튼 방법이 있어!"


"헤세드한테 아달린을 먹이고 그대로 게부라한테


"아니 잠깐만요! 이 콘문학은 그런 게 아니라고요!"


"콘.. 뭐라고?"


"아무튼 나도 생각 많이 해봤단 말이야! 근데 도무지 방법이 안 떠오른다고!"


"아 실은 상황이 좀 변했어요."


"설명은 해드릴 테니 저희 좀 도와주실래요?"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나 봐?"


"말만 해!"










"자, 이제 진짜 끝났어요."


"..."



42


"아."                    "아."


데봉과 엘레나는 모. 분 당했다.





"게부라? 여기 있어?"


티페티트가 본 건, 게부라 같은데 게부라 보다는 너무 예쁜 한 명과, 주위에 죽어있는 둘이었다.


"뭐야! 너 누구야!"


"그 게부라님 맞습니다.. 화장하셔서..."


"은우 너도 이리 와."


(20 39)

39


"후..."


(15 25)

20


은우의 머리가 깨졌다.


"...."


"... 죽일만 했어."


"아무튼 도와주러 왔어 게부라."


"혹시라도 화장 같은 거라면 제발 하지 말아 줄래?"


"그런 거 아니야!"


"헤세드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는 잘 모를 거 아니야? 내가 알려줄게."


"... 너도 알고 있구나."


"그래.. 고마워."










그때, 사회과학의 층에서는.


"좋아, 다 만들었다."


헤세드의 손에는 루비가 은은하게 빛나는 반지가 있었다.


"고백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하려나?"



그리고 이 콘문학 제목을 뭐로 할지 잘 모르겠는데 댓글로 추천 좀 해줘.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96427217

다음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