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라, 궁금한게 있어



뭔데?



너의 몸은 기계면서 컴퓨터이기도 하잖아?



그렇지?



잠깐만 앤젤라, 시켜볼게 있어.


(어디선가 굴러다니던 작동되는 사양이 안 좋은 컴퓨터와 캐이블)



니가 하려는게 뭔지 알거같은데, 그걸 진짜 실행할 생각은 아니길 빌어.



여기 뒤쪽에 캐이블이...


롤랑은 기어코 앤젤라의 등에 있는 HDMI 캐이블과 컴퓨터를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진짜 꽂았네...



어디보자... D:angela가 연결되었습니다



잠깐만... 사양좀 볼게..


그렇게 본 앤젤라의 연산장치 사양은 생각보다 엄청났다.


이게 뭣... 사양이 RTX 6470⁹에다가 CPU가 I-코어 98700K... 이거 완전히 슈퍼 컴퓨터 수준인데?


저장공간은 더 충격적이였다.



8192 요비페타제트바이트... 이거 맞아?


그럴것이, 앤젤라는 100만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로보토미 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봐오고 기억했기 때문에 이만한 저장공간을 쓸수밖에 없었던것이였다.



(빠드득) 진짜 팝콘 기계 인간으로 만들어버리기 전에 남의 컴퓨터 사양은 그만 보지?



잠깐만... 조금만 더 살펴보고...


그러다 어디선가 나타난 지정사서들은, 앤젤라와 컴퓨터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이런 수준의 컴퓨터 사양은 처음이군요, 상당합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게임을 몇만개 깔아도 문제없겠는데?



(빠드드드득) 날 게임기 취급하지 말아줄레? 티페리트??



미안...



잠깐만! 인터넷 공유기 만들수 있지 않아?


그리고 롤랑은 빛으로 인터넷 공유기를 만들어냈고, 인터넷을 깔기 시작했다.



(인터넷 설치하는 장면입니다) 이걸 이렇게 만지면... 됐다!



제대로 돌아가는군요, 속도도 빠르고 말입니다.



나도! 나도 해볼레!


티페리트가 불쑥 튀어나와 의자에 않아 앤젤라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해보는 게임이네, 뭐 하지?


티페리트는 앤젤라의 말은 잊은체, 게임을 마구잡이로 깔기 시작했다.



애휴... 됐다..


그리고 티페리트는, "외곽크래프트 무료 9.7.6 버전"이라 써져있는 파일을 다운받기 시작했다.



아니아니아니아니, 잠깐만, 그렇게 멋대로 다운받아도 돼?



어때~ 공짜인데 뭘~



... 어쩨 좀 불안하다...


그리고 티페리트는 마우스를 움직여 파일을 열고, 안에 들어있던 실행파일 하나를 실행시켰다.


           외곽크레프트 9.7.6


               시작하기      나가기



이것 봐~ 잘 돌아가잖아?


그리고 티페리트는,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다.



물이나 좀 떠오자...


그리고 잠시 후.



나 다녀왔... 앤젤라!!!


롤랑이 잠시 물뜨러 간 사이, 앤젤라의 몸은 너무 뜨거워져, 등에 꽃힌 HDMI 캐이블이 완전히 붙은채로, 앤젤라는 몸이 너무 뜨거워저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뜨거워서 이렇답니다) 으우으... 롤...랑?



정신좀 차려ㅂ.. 아뜨거!



이게 무슨 소란이란 말입니까? 앤젤라는 왜 저렇게 되있는겁니까?



(한편 티페리트)

X발! 게임이 왜 안돌아가? 이 똥ㅋ.. 아뜨거!



잠깐만... 물이라도 마셔봐!



(꿀꺽 꿀꺽 꿀꺽 치이이익)



앤젤라가 물을 마시자마자 증기로 배출되는 모습을 본 롤랑은, 급한대로 수리기사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여.. 여보세요?




내 G-Tec 수리팀입니다.



여기 외곽 도서관인데ㅇ



장난전화 집어치십쇼, 끊겠습니다.



X발... 이거 어떡하냐??


분량상 여기까지

난생처음 콘문학이라 부족한점 많습니다, 부족한점 댓글로 알려주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