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림버스 분대, 저녁 점호 인원 보고.

총원 6명 현재원 6명. 자리 번호."


"하...나..."


"둘..."


"셋."


"넷!!!"


"다섯, 번호 끝~"


"이상 림버스 분대 저녁 점호 준비 끝."


"그래... 병장 둘은 언제쯤 전역식이지?"


"내일."


"본인도... 내일이오..."


"와... 저는 아직도 며칠이나 남았더라~"


"홍루 이병. 병장에게 함부로 말 하지 말 것."


"아~ 제가 실수 했네요."


"뫼르소 일병, 홍루 이병은 아무래도 좀..."


"돈 키호테 일병. 일단 간부님 계신 자리이므로..."


"...파우스트 상병. 분대장 잡느라 고생이 많다."


"예. 파우스트도 여간 고생이랍니다."


"아무튼 점호는 여기까지고, 일단 쉬어라."


"점호 끝."


"흐어어... 내일이 빨리 왔으면..."


"...나도 마찬가지다. ㅈㄴ 전역하고 싶거든."


"하사 임관 콜?"


"..."


병장 둘은 홍루 이병의 뚝배기를 박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