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다가는 앤젤라까지 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든 롤랑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잠깐만, 앤젤라가 방수... 였던가?



앤젤라는 완전 방수란다.



뭐야, 어디서 튀어나왔길레?



예전에 앤젤라를 만드는 과정에 나도 참여했단다, 그 과정에서 방수 처리를 하는것 또한 보았지.



잠깐만... 그러면?


롤랑은 뜨거워진 앤젤라를 들고 도서관 바깥으로 나가, 외곽에 있는 호수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13.7초 후, 롤랑은 앤젤라를 던지느라 뜨거워진 자신의 손을 식히기 위해 호숫가로 다시 갔지만, 호숫물은 증기가 되어 사라지고, 그 위에 덩그러니 남겨진 앤젤라만 있었다.



아이고 머리야... 이제 어떡하란 말이냐...


그때, 소식을 듣고 온 헤세드가 열을 내릴만한 도구를 가지고 왔다.



열이 나는 게 문제면, 액화 질소를 부어버리면 되는거 아니야?


헤세드는, 빛으로 만든 액화 질소를 앤젤라에게 붓기 시작했다,

그러나, 액화 질소가 앤젤라에게 닿자마자 그냥 질소가 되어 사라진 것이였다.



어..? 아니 잠깐만...? 이게 왜...?


한편 도서관 안에서는, 티페리트가 바탕화면이 터졌다면서 성질을 부리고 있었다.



아니 X발! 왜 갑자기 왜 이 X랄맞은 컴퓨터 바탕화면도 말썽이네!




뭔... 케르.. 베르길? 알게 뭐ㄹ


깡- 하는 소리와 함께 티페리트는 바닥에 뒹굴었다.



이거 렌섬웨어 아닙니까? 그 외곽크레프튼가 뭔가 하는것 때문에 이렇게 된겁니까?


한편 바깥에서는 앤젤라를 끌고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이..이거 더 뜨거워지는데 어떡해야해?



(바닥에 뒹군 티페리트) 뭐야? 상태가 왜 저런데?



너... 때문이... 잖아... 이... 미친...


앤젤라는 손가락을 튕겨, 에녹이랑 사이좋게 저승으로 보내려 했지만, 작업 관리자가 망가진 앤젤라는 그 마저도 실패했다.


한편 컴퓨터를 살피러 간 롤랑은, 이러한 문구를 보게 되었다.



여기에... 백만 안을 보내면 복구 툴을 보내준다는데?



잠깐만... 개인 계좌에 돈이 좀... 아니 왜 없지? '이상'하다?



불렀소?



깜짝아 X발!




누군가 나를 불렀기에, 그 부름의 근원을 찾아 왔을 뿐이지.



잠깐만요 롤랑, 돈을 구할 방법을 찾아 냈습니다.


예소드는 어딘가에서 나타난 정채불명의 남성을 흠씬 두들겨 팬 뒤, 남성의 호주머니에서 5만 안 지폐 6장을 찾아냈다.



... 나도 그 생각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돈은 어떻게 구해야 하죠?



음...



음...



음...



음...



음...



이 둘은 뭐야?



롤랑은 차원 장갑에서 꺼낸 휠스 인더스트리제 대검으로 네짜흐를 때려 부수는데 성공했지만 비나는 도망갔다.



아 잠깐만, 좋은 생각 났다.


롤랑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웃었다.



무슨 생각이십니까.



이 외곽에도 사람은 몇 있을태지, 그리니.



인간 사냥을 시작한다.



앤젤라가 고장났다고, 너까지 고장나면 안 될건데?



그러면 나 혼자라도 갔다가 온다.


그렇게 롤랑은 도서관 정문을 열고 외곽으로 나갔다.


4편이나 5편까지 갈듯... 뇌절같아도 이해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