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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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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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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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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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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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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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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


"지들 연애는 지들이 해결할 것이지 왜 항상 파우스트에게 와서 지랄하는 걸까요."


"네??"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던 말씀하시죠."


"그게.. 짝사랑하는 사람이랑 분위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돈키호테 씨는 분위기를 읽을 정도의 눈치가 없으십니다."


"음.. 역시 그렇겠죠?"


"가 아니라 왜 다들 돈키호테 씨인걸 알고 있는 건데요?!"


"모르는 게 병신입니다."


"음...."



(싱클레어의 생각)


이상 - 돈키호테 씨는 내가 짝사랑하는 걸 모른다.

+

파우스트 - 모르는 게 병신이다.

결론

돈키호테 씨는 병신이다.




"씨발 지금 돈키호테 씨를 병신이라 한 건가요?"


"돈키호테 씨를 그따위로 생각하지 마세요."


"... 들켰네요."


"에휴... 이 사람은 자기 사랑이 욕보이면 뭐라 해 주는데..."



"이상 씨는 왜 안 그래 주시는지..."


싱클레어는 파우스트의 머리를 깼다.









"음.. 그러면 이제 어쩌지..."


"아, 저거는..."


싱클레어는 파우스트가 쓰려던 아달린 통 2개를 보았다.


그때, 싱클레어는 학교에서 배운 무언가에 대한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여러분~ 정의로운 사람은 약한 걸 보면 지키려는 마음을 가진답니다."


"그러니까 정의로운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약한 척을 하면 되는 거예요. 간단하죠?"


물론 선생님은 가볍게 농담으로 하신 말이겠지만.

싱클레어는 이게 진짜 가망이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너무 절박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했나보다.

아니면 저번에 먹은 아달린의 부작용인가.


"음... 돈키호테 씨 방 앞에서.. 아달린을 먹고 쓰러지면..."


"뭐라도 해 봐야지."


싱클레어는 아달린 두 통을 모두 챙겼다.








돈키호테의 방문 앞


"좋아.. 돈키호테 씨는 아마 곧 나오실거야."


"끄응.."


싱클레어는 한 통을 열어서 그 안의 알약을 먹었다.


그렇게 쓰러져야 했는데...


".... 으응?"


쓰러지기는커녕, 앞이 어지러워지면서 뭔가 흥분되고 아랫도리가 달아오르는 기분이 들었다.


"이거.. 하아.. 아달린.. 맞나...?"


싱클레어는 두 통에 들어있는 약을 서로 비교해 보았다.


통에 든 약들은 서로 모양이 달랐다.


사실 한 통에는 미약이, 다른 한통에는 아 달린 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아니.. 하악. 아..."


그렇게 터질듯한 아래를 겨우 진정시키던 중에, 문이 열렸다.


"싱클레어 군? 여기서 뭐 하는 겐가?"


"아.. 흐윽! 돈키호테 씨.. 하하..."


"괜찮은가..?"


"전 괜찮.. 하아.. 이거 좀 드셔보세요..."


싱클레어는 돈키호테에게 아달린을 건넸다.


(뭔가 수상하지만.. 싱클레어 군이 주는 거니까...)


"내 감사히 먹겠네!"


돈키호테는 아달린을 먹었다. 그리고 쓰러졌다.


"으.. 돈키호테 씨.. 미안... 흐윽! .. 못 참겠어..."


싱클레어는 돈키호테를 방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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