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인물에 대해서 스포가 있긴 한데, 딱히 그거 말고는 스포 읎음.


"이보시오, 동랑. 조금 있으면 그대의 기술을 구인회때 내 보내야 할 차례요."


"대체 뭘 하기에 방에 틀어박혀서 전자오락만 하고 있단 말이오? 연구는 잘 되고 있소?"


"쉿, 이상. 나는 지금 위대한 한 발자국을 게임에서 배우려는거야."


"허어... 전자오락만 하고 있는 히키아싸찐따 벗이 아주 걱정되는구려. 전자오락만 하면서 뭔 기술을 내보이려고...."


"이상. 난 내일 달팽이 크림을 구인회때 선보일 생각이야."


"하아... 뭘 하려는가 했더니 겨우 달팽이 크리-무 인것이오? 그건 군대가서 자대배치만 받으면 첫 휴가 나올때 사 들고오는게 국롤일 정도로 보편화 된 물건이잖소."


"하하하.... 이상. 설마 내가 평범한 달팽이 크림을 만들었을거라 생각하는거야?"


"이상. 내가 무슨 게임에서 달팽이 크림 모티브를 얻었는지 알면 너도 깜짝 놀랄걸?"


"뭐, 어떤 전자오락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오?"


 동랑은 말없이 콤퓨타-를 켜서 이상에게 자신이 플레이 하고 있는 게임을 보여주었다.



"....에?"


"난 내일 이걸 동백에게'만' 바르게 할거야."


"......"


"나의 진실한 벗이여....기대하겠소."


"....나도 내일 구인회에는 참가하도록 하지."


"스애끼들, 니들도 결국 남자였구나."


 다음 날 진행된 구인회에서는 동백의 컵 사이즈가 자세히 밝혀졌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