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아달린과 파오차이를 제외하고...>"


"가장 정형화된 밈이었지, 이제는 빼는게 좋을 것 같소."


"<료슈가 빈유인 설정도 빼? 이건 팩트 아니야?>"


"팩트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인신공격이니 빼시오."


"<오티스 닭장 설정은? 나이 많은건 사실이잖아.>"


"흠..."


"하지만, 너무 남발되었으니, 빼는게 좋소."


"<...그럼 우리 뭘로 콘문학 써?>"


"...단테, 아직 이해하지 못했구료.

이야기 소재는 언제나 무궁무진한 법이오.

오히려 밈에 의존하다보면, 보지 못하는 것들이지..."


"그렇기에, 이번에 밈을 빼고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이오."


"그리고, 원작이나 원작자를 투영시키는 방법도 좋지."


"그렇소."


"<알겠어, 고마워. 나도 밈 없이 글을 한번 써볼게>"


"그럼, 나도 놀림받을 일이 없으려나."